모하비의 미국 이야기 5 ( 교육---정서 )
학교의 학부모 교실은 한국과 좀 다른 특성을 가진 "오픈 하우스"라고 부른다.
한 학기에 한번 있는 편이고, 내 아이의 학업태도 및 상담으로 아빠, 엄마, 동생 온가족이
참여 한다. 모든 가정이 맞벌이가 많으므로 부모님 초대는 항상 저녁 6시에 있다.
이런 행사는 가급적으로 참석하는 것이 좋다. 내 아이에 대한 부모의 관심도를 나타낼
수 있고 교사도 그 아이에 대한 애정을 더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교육이념이 희박한
일부 사립학교는 학부모의 엄청난 기부금도 있고 학교 측의 강한 압력도 있다고 들었다.
학부모 모임으로 우리나라처럼 단축 수업을 하는 경우는 없고 한국식 학부모 회의가 아니라
학부모와 교과목 담당교사와의 만남이고 학생이 함께 동참하는 것이 관례이다.
그래서 학부모는 과목별 교사를 만나고 교사는 자기반 20여명 내의 참석 학부모를 만난다.
낮 시간에 학부모 초대는 없다. 만약 학부모 교실이 있는 뒷날 단축 수업을 할 경우
매 주의 화요일 단축 수업이 그 주의 화요일만 정상 수업을 한다.
그 나라 국민성을 읽을 수 있는 일면으로 옷 차림새이다. 미국은 역시 제각각 국민성이다.
날씨에 상관없이 거리에서 사계절의 옷을 입은 모습의 사람들을 모두 볼 수 있다.
연중 기후가 5도 이상이지만 한겨울 영상 5도쯤 되면 춥다고 털 부츠를 신고 장갑
목도리하고, 반대로 쌀쌀한 날씨에 반바지 반팔 입은 학생도 있고, 여학생은 비키니
버금가는 아슬아슬한 옷과 화장도 하고 등교한다.ㅡ 한번은 하교시간에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여학생이 공작새같이 하늘로 긴 머리를 모두 세운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 아직도 나에겐 신기한 것이 많은 나라이다. 외모의 모든 부분이 자유이다.
가끔 남자아이들은 바지를 허벅지에 걸치고 팬티를 반 내 놓고 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이것 또한 한국에 상륙할까 걱정이다. 어릴 때 화장하고 자유롭게 옷을 입어서 인지
오히려 어른인 교사들은 화장끼도 없고 수수한 옷 차림새가 많다.
선생님도 애들과 철없기는 마찬가지다. 목도리하고 털모자 쓰고 수업을 한다.
누구도 입은 옷에 비웃은 일도 없거니와 내가 이렇게 입으면 남이 어떻게 볼까 싶은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 특별한 모임에는 정장을 입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아무리 소심한 아이라도 자신의 표현에는 분명하다. 하루 동안에 사계절 옷을 입은
여러 인종을 한꺼번에 접하다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아한 모습이 절로 그리워진다.
선생님의 성품에 따라 아이 생일에 케익을 사 주거나, 시험 때는 쿠키를 사와 자신의
제자에게 주면서 "시험 볼 때는 달콤한 걸 먹어야 머리회전이 빠르다."고 하신다.
한국과 반대로 선생님이 학생에게 작은 선물도 하신다. 또 교내 오케스트라 연주가
열리면 밤에 가족이 와서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음악 선생님은 남편도 와서
응원하고 연주회가 끝나면 껴안고 키스도 한다. 장거리 연주대회가 있으면 토요일이
쉬기 때문에 남편이 동행하며, 아내의 제자는 곧 내 제자인지 사진사가 되어 주기도 하고,
무거운 악기도 들어주며 "지금 즐겁냐?"며 수시로 격려의 말을 잊지 않는다.
음악실은 학교 건물과 동떨어져 있고 입구는 방음으로 창이 없고 학교 울타리 쪽에만 창이
나 있다. 악기 소리로 타 교실에 소음 방해도 없거니와 음악 교실 안에서도 밖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도 연인끼리 학교에서 껴안고 뽀뽀하는 광경은
교정에서 쉽게 볼 수 있고, 교사나 어른이 지나가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 수업시간에
교사가 아이들을 혼내는 경우는 없고, 더군다나 때리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문제아는 수업 도중에 스쿨 폴리스가 데리고 가고, 심지어 수업 시간에 잠만 자는
아이가 있는데도 선생님은 관여하지 않는다. 무서운 선생님은 당연히 혼도 내신다.
그 학생은 마약을 복용하나 의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인종차별에 대한 발언 시에
학생은 퇴학이나 전학 처리되고, 교사의 경우는 사직 조치로 엄격하다.
교사는 안전에 가장 우선을 하고 그 다음은 즐겁게 공부 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 아이의 질문은 모든 친구들이 해결할 문제이고 그룹토의로 수업중 학생의 움직임도 많다.
문제가 해결되면 반 아이들이 즐거워 하느라고 수업시간 10분 이상을 소모 한다.
특히 ESL교사는 마치 유치원생을 가르치듯 구연 동화의 정수를 보여 주기도 한다.
공부 못하는 것이 창피한 일이 아니라 함께 해결할 일이고, 수준 이하의 질문에도
선생님은 "그것도 못하느냐!"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서 답을 찾도록 조언해 주고,
마침내 그 답을 스스로 찾았을 때는 칭찬과 축하를 아끼지 않으니, 한국의 시선으로는
고등학생 수업인지 유치원 수업인지 분간이 안 가는 것이다. 선생님과 학생은
주종의 관계가 아니라 지식을 좀 더 알고 있는 인생의 선배이자 친구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너그러운 교사는 가끔 토론 시에 교사가 학생에게 몰리는 해프닝도 더러 있다.
교사는 따로 교무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교실이 교무실이다. 그 교사를 만나고
싶으면 해당 교실로 찾아가면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다. 카운셀러 담당교사는 수업이
없고 서무실내에 자기 방이 있어 만나려면 순서를 기다릴 때가 많다. 카운셀러교사를
총괄하는 교사가 따로 있고 그 외 업무적인 일을 담당하는 교사와 스쿨 내 경찰,
학생봉사자(정문이나 서무실에서 수업이 없는 날 학부모 안내 봉사), 스쿨보디가드가 있다.
처음 오는 학부모는 교실 찾기가 쉽지 않아 봉사하는 학생의 도움을 받는다.
수업이 7시 25분에 시작하므로 학생도 교사도 학교 업무도 오후 3시면 퇴근이다.
그래도 교사는 저마다의 일에 따라 제각각 퇴근이 다르고 일제히 하는 경우는 드물다.
지도상으로 보면 LA에서 3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면 샌디에고이고, 그곳은 맥시코의
국경선과 인접해 있다. 원래 캘리포니아 주는 맥시칸 땅이었고 LA지역은 맥시코인이
70%이상 살고 있다. 인구 유동상 향후 이 지역은 전부 맥시칸이 차지할 추세로 보인다.
그리고 학교의 공적인 행사에 먼저 영어로 말하고, 맥시코 부모들을 위해 스페니쉬로
통역해 주기도 한다. 학교 통지문도 뒷념에는 스페니쉬가 따로 적혀 있다.
이 학교 학생들 중에 10% 백인, 10% 서양 유러피안, 5% 아시안, 나머지 아이 대부분이
맥시칸의 자녀이다. 전교 학생 5%가 우수아 매그넷 반의 백인이 주류를 차지한다니,
미국 사회가 백인 소수에 의해 다인종이 살아 간다는 것을 학교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그 나라 국기가 저마다 상징이 있듯 맥시코 국기에는 즐기고 휴식이라는 그림이 있다.
그래서 맥시칸은 분발할 생각도 없고 남미계의 적당한 게으름이 보이고, 좋게 보면
마냥 즐겁게 사는 삶으로 보인다. 맥시칸은 순수하고 친절하고, 백인의 개인주의 사고의
극단적인 종착지인 이기주의가 느껴질 때는 흑인보다 백인이 더 무섭기까지 하다.
하지만 토종 백인 대부분은 기다려 주고 남을 배려하는 멋있는 사람이 많다.
각국의 이민자들이 많아서 학교는 어른들을 위한 영어 수업도 많이 개설되어 있어
영어 공부 희망자는 언제든지 무료로 배울 수 있지만 수준 높은 언어 구사를 위해서는
수업료를 내고 칼리지(전문대)에서 공부한다. 썬벨리 칼리지는 18세 아이와 60세 어른과
함께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 서로 배울 점이 더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친구라는 개념이
나이 제한과 남녀 구별이 별로 없다. 교사는 월급제이지만 시간외 급여도 받고 한국과
다르게 방학 때 수업이 없는 교사는 월급 또한 없다. 한정된 교실에서 적은 수의 학생이
수업을 하다 보니 수준별이기도 하지만 A, B, C트랙으로 나누어지고 한 집안에 두 자녀가
다른 트랙이면 방학이 달라서 부모의 불편을 덜기 위해 형제간 동일한 트랙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동일한 트랙의 학생은 방학 기간이지만 다른 트랙 학생들의 수업이 있으므로
학생은 방학이 있어도 교사와 학교 건물이 쉬는 경우는 일요일과 공휴일 뿐이라,
학교 건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편이다. 성탄절 전후, 연초에서 연말까지 또는
추수감사절엔 일주일 전체가 쉴 때도 있다.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도 학년에 상관없이
학업 성취도에 따라 2개월 마다 수시로 반이 달라질 수 있다.
어덜트 수업은 직장인을 위해 월~목, 6~9PM 수업이 있고 토요일은 8~11AM 수업이 있다.
토요일은 우리 아이들이 ESL 추가 신청하여 나도 그 시간에 다른 교실에서 어덜트 수업을
받는데 대부분 맥시칸이고 나만 한국인 홍일점이라 수업 중에 교사와 스페니쉬로 말할
때가 많다. 교사는 나 더러 미안하다고 한다. 나는 읽고 말하고 문법은 하지만 듣기가
약하고 그들은 듣기는 잘 되지만 미국 체류 4-5년이라도 말하기, 읽기, 쓰기가 약하고
문법은 더욱 어려워한다. 아시아 인으로 러시아, 알메니아, 타이완, 중국, 베트남 사람들도
간혹 만나고 중국이나 타이 사람과은 금방 친해지기도 한다.
미국은 개인 총기 소유 허용으로 학교에서도 교육에 앞서 안전을 우선으로 한다.
돌발 사태를 대비하여 항상 교실 문을 잠그고 수업을 하고, 교실문은 총탄을 막는 이중
철문으로 두껍고 창문은 높게 있거나, 낮은 창문은 모두 촘촘한 방범창으로 되어 있다.
학교의 위험한 경우가 생기면 수업에 상관없이 교실 문을 잠그고 다음 수업을 위해 이동하지
말라는 방송을 보낸다. 자유의 꽃이라는 나라가 가끔은 봉쇄와 통제가 더욱 심하여 무엇이
민주적인지 헷갈리게 한다. 아마도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자유에 대한 대가인가 싶다.
3월 중순에 불법체류 통과 결의안에 따른 이민국의 강력한 통제로 맥시칸들의 무폭력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이날 학교에서도 비상이 걸려 교실 이동을 못하고
1시간 수업을 못했다. 단일 민족인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사회적 이슈를 실감했다.
아이끼리 싸워도 반드시 말싸움에 그쳐야 하고 한국식으로 화난다고 "너 오늘 죽었어!"
하는 것은 살인 계획 행동으로 보기 때문에 바로 체포된다. 만약 폭력이 있으면 학교
경찰이 순식간에 도착하고 수갑을 채운다. 또 싸움 도중에 피가 나면 엠블런스가 오고
혈압을 재고 난리 법석이다. 물론 중상이면 그래야겠지만, 피만 보여도 경찰차, 엘블런스,
소방차까지 동원되어 가끔은 주먹구구식으로 보일지언정 우리나라의 눈 대중식 관습이
더 정확해 보일 때도 있다. 다행히 이렇게 결렬한 싸움은 아직은 못 보았고 앞으로도
볼 수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수업 중 아이가 조금만 아픈 모습이 보여도 집으로
전화해서 아이를 데려 가라고 한다. 아이에 대한 미세한 부분까지도 학교 내에서
진전이 되면 학교 측에 책임을 묻기 때문이다.
등하교 때에는 아이들을 태우러 온 학부모의 주 정차된 많은 차들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학교 주변의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맞벌이로 못 오는 부모의 아이는 학교 스쿨버스를
이용한다. 한적한 길에 혼자 아이가 걸어갈 때 경찰이 보면 "왜 혼자 가니?" 하고
질문을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집이 가까운 남자 아이는 걷는 경우도 있지만,
여자 아이 혼자서 길을 걷는다는 것은 미국 사고로는 위험하고 이해하지 못한다.
초등학생은 대체로 부모와 함께 걷는다. 우리 아이들은 요즘 학교 파하면 우리 집
거리의 반은 걷는다. 집까지 걷기(3.5Km정도)는 좀 멀다. 그래서 내가 집과 학교의
중간 거리에서 만나기도 한다. 아이들 제안이라 운동 삼아 햇살도 만끽하고 둘이서
대화도 하면서 주변의 각양각색인 주택들을 감상하는 것도 걷기의 즐거움이기도 하다.
평일은 숙제가 있어도 금요일은 숙제가 잘 없다. 가족과 즐거운 주말을 보내라는 뜻이다.
미국 사고방식은 놀 때 열심히 놀아야 공부할 때도 집중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잘 놀 줄 알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를 멋있게 보고 리드쉽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진정한 친구와 이웃을 가지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공부만 하는 아이는
공부벌레이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보지 않아 친구끼리도 좋아하지 않는다.
좋은 대학 일수록 봉사활동과 과외활동과 자신의 짧은 생과 꿈을 표현하는 에세이가
우수 성적과 SAT시험 다음으로 보는 것도 한 인간의 총체적인 인격을 아울러
보겠다는 깊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에서는 부모의 관심과 학교 교육에만 충실히 하면 우등 수준으로 도달할 수 있다.
학원 다니는 경우는 못하는 부분을 보충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집에서 과외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 또한 극히 드물고 창피하다고 생각(미국서 태어난 아이들)한다.
그러나 LA의 한인 타운의 부모들은 한국식으로 학원 보내고 과외 하는 경우가 많다.
이 학교에는 현재 한국인 교사가 네 명이 있고, 그중 수학 교사 한 분을 만나 상담했다.
우리 아이들은 조기 유학으로는 늦은 나이고 영어의 고급 어휘가 힘든 것에
대비하여 학원에서 SAT시험을 공부할 것을 조언 받았다.
그리고 대학에서는 늦게 유학 온 것도 감안해 주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미국은 대학 입학보다 대학 생활의 과정을 보고 졸업 또한 힘들기 때문에 공부와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과정은 한국보다 더 힘들게 거쳐야만 자기 성장의 기틀이 될 것으로 본다.
여기서 SAT1시험에 대하여 잠깐 언급하자면 한국의 수능 시험과 같은 것이다.
SAT(Scholastic Aptitude Test)는 말 그대로 대학 능력 인증 시험이다. 토익, 토플보다
난이도가 더 어렵고, 대학에서 강의 들을 때 이해할 수 있는 어려운 수준의 어휘력을
요하는 테스트로 당연히 모두 영어로 시험 보고 에세이(시간 내에 쓰기가 쉽지 않고)와
수학으로 3회까지 볼 수 있다. SAT2 시험도 자신 있는 교과목을 2과목~3과목을
보아야 한다. 제 2 외국어는 따로 일 년에 한 번 시험이 있는데, 한국어가 있어
우리는 한국어를 보겠지만 이 또한 영어 지문을 읽는 부담이 있어서 만만한 관문은
아니다. 각 대학에서는 SAT를 비중 있게 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만 만점 권에
도달해야 한다. 대학은 고등학교성적, SAT1 및 2 성적, 상장이력, 과외활동(리더쉽
자격을 봄),봉사활동(시간만 보지 않고 구체적 활동), 추천서,에세이(자신이 이 학교
입학동기와 꿈이나 자신의 사고)를 보고 사립 대학은 면접이 있다. 원서 심사느
그 학교 교수들의 동시에 부여한 점수가 비슷<객관성>하면 유리하게 입학이 결정된다.
요즈음은 대학을 합격한 학생들의 대학 설명회가 한창이고 6월에는 미국의 모든
학교의 졸업이 있다. 미국은 대학 들어가면서 부모로부터 독립이 시작되고 보통 용돈도
스스로 해결한다. 방학 전 각 회사별 파트타임 의뢰가 고등학교로 들어오고 고등학교
12학년은 일과 학교를 2대 8로 병행하는 고등학생이 많고 이는 사회를 미리 알게 하는
교육 방침으로 고등학교에서도 적극 추천하고 지양하며 대학에서 경제적으로도 독립을
준비하는 기틀을 만들게 된다. 맥시칸은 보통 한 집에 4-7명 이상의 형제가 대부분이지만,
한국 부모처럼 공부에 조바심도 없고, 아무튼 한국의 부모들은 어디서나 자식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듯하다. 한국의 자식들도 이 사실을 알아 주는지 모두 열심히 공부하여
이 학교에는 거의 매그넷 반에 있다. 이 학교에는 한국인은 가장 최근에 온 우리들을
포함하여 여자 5명, 남자 3명으로 모두 8명이 유학(1.5세대) 중이고,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2세대)가 2명 있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잘 이겨내고 있어 한국의 아이들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앞으로 3년 동안은 아이들 뒷바라지와 나의 영어 기틀을 잡는 기간으로 하고 그때까지
순풍에 돛 달듯이 아이들이 잘 견딜 수 있기를 소원한다. 홀로 떨어져 한국이 오히려
타국이 되었을 남편의 메일은 우리 셋의 버팀 몫이 된다. 고국의 염려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궁금함에 대한 보답으로 시작한 글이 지금은 격려와 칭찬의 글을 받아
미국 적응에 큰 힘이 되어 지면으로 감사드린다.
모하비의 다음 이야기 6 ( 물 가--경 제 )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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