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 Annual Awards Banquet
미국의 최대 자연보호 단체인
씨에라 클럽의 남가주의 씨에라 클럽은
매 연초에
연회장을 빌려 멤버, 리더, 고문들이 자율
참석하여 작년 한 해 동안 산행 결과에 대한 격려의
상도 주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모임을 가집니다.
모하비 집에서 롱비치로 가는 길은
다운타운 주변으로 지나는데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다운타운으로 지나서 다운타운 주변은
늘 정체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110번, 101번, 105번, 710번 등의 여러
고속도로를 갈아타는 고가도로를 만납니다.
즉 다운타운으로 관통하려면 이런 복잡한
고속도로를 지나게 됩니다.
팬데믹이 있기 이전에는 모하비
동네와 가까운 패사디나에서 열렸고
저녁 식사의 참가비도 저렴하였는데 재작년부터
롱비치로 장소를 변경하였고 참가비도
85불 (124,000)로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저 다리를 지나면 바로 태평양 바다가
넘실거리고 아름다운 비치가 많은데 그중의
하나가 롱비치 Long Beach입니다.
롱비치에 가장 큰 역할의 항만과
작은 국내 공항이 있으며 바다를 좋아하는
미국인이 선호하는 부촌으로
꼽히는 도시입니다.
이번 모임은 단 님은 몇 년만에 참석하는데
그는 30세부터 씨에라 클럽의 멤버와 리더를
했는데 오늘 특별 초대 손님인 조 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그가 리더가 되는 실전 산행 시험에
이 분이 선생님이었다며 자주 만날 기회가
없어 참석한다고 합니다.
세월은 젊음을 쉽게 삭히고
그리움만 남기며 영원한 이별까지 만드는
고약함이 있습니다.
롱비치에는 각 나라에서
수입 및 수출품이 들어오는 항만으로
거대한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는 기중기 시설이
많이 보입니다.
무거운 컨테이너를 옮기는
기중기가 빼곡하게 보입니다.
오늘 만나는 연회장도 바다와 인접하여
석양도 볼 수 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면 이미 예약하였기에
참석자의 이름을 말하고
자신의 이름을 스티커에 적어 가슴에
붙이고 연회장으로 들어갑니다.
식당 이름과 주소 :
Reef Restaurant
880 S. Harbor Scenic Dr. Long Beach, Ca 90802
씨에라 클럽의 모든 행사를
주관하고 언제나 안내를 도 맡아하는
잉꼬부부인 맷 님과 타냐 님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이미 반갑고
낯익은 얼굴이 많습니다.
얌전한 매리 님은 상을 받지 않아도 해마다
참석하는 분입니다.
그녀도 HPS 280봉을 4번째에 도전하는
중인 하이커입니다.
모하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는데 작년보다 작은 연회장인 것으로
보아 참석자가 3/1로 줄어들었습니다.
주류는 각자 별로 지불입니다.
다양한 물품이 싼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옥션 판매제입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물품 아래의 용지에
자신의 이름과 금액을 적어 두면 가장 높은
가격을 쓴 사람이 살 수 있습니다.
재미로 하는 옥션이 끝나면 적당한
가격으로 구매하기도 합니다.
테이블을 잘 세팅한 것은
고문 중의 한 분인 쉐론 님의 주관하에
다른 분과 도와서 했습니다.
모하비도 씨에라 클럽에 다닌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 시기에 활약하는 고문 중
모하비가 가장 존경하는 마크 님입니다.
그는 모하비의 인스타 그램, Mojavekim의
포스팅마다 하트를 보내 주시는 고정 팬이기도 합니다.
젊어서는 거친 산으로 운전하며 여기저기
산자락을 누비고 다녔는데 지금은 고관절이 통증으로
행사마다 사진을 찍고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며
전 행사를 관할하는 고문입니다.
행사 진행 전에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과
어제 산행에서 만났던 익숙한 얼굴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페이팔 Paypal 식사 금액을 지불 후
이메일로 메뉴를 이미 정합니다.
메뉴는 소고기와 연어 스테이크가 있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베지테리언,
세 가지입니다.
자주 만나면 자주 만나서
할 이야기가 많고 오랜만에 만나면
근황을 이야기 나눌 것이 많습니다.
70명 이상이 대화를 하였으니 연회장에는
왁자지껄하여 귀가 먹먹해집니다.
자리에 착석 후 이제 본격적인
행사 진행을 시작되어 주목하자
이제야 조용해졌다고 인사말을 시작합니다.
시작 사회를 간단히 하고 바로
식사를 합니다.
미국 전통 양식으로 전채식으로 샐러드를
먼저 먹고 본채식은 본인이 선택한 메뉴가 나옵니다.
그 후에 디저트인 치즈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요리의 접시를 사진
찍기에는 한 자리에 앉은 분들과의 대화에
방해가 될까 봐 찍지 못했습니다.
물과, 커피, 차는 무료이고
연회장 옆 방에 배치되어 셀프서비스입니다.
모하비는
본채식은 연어 스테이크를 선택했고
크렘베리 차를 마셨습니다.
식사가 거의 끝나자
본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씨에라 클럽의 고령자이신
조영 Joe Young님이 참석하셨습니다.
미국인인데 한국 이름 같지요?
연로하시어 몸이 불편하시니 의자에 앉아서
프레젠테이션 Presentaion 하셨습니다.
남가주 씨에라 클럽의 역사와
신기록을 낸 사람들을 언급하고 그 당시의
에피소드를 영상물과 함께 과거사의 뿌리는 아는
시간이었습니다.
산행에서의 에피소드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씨에라 클럽 남가주에는 산이 워낙
많아서 5개로 분류해서 가장 많은 산행을
하는 HPS 목록은 5,000 ft (1,524 m) 이상의
280개 봉을 모두
오르는데 평균 3년 이상이 걸립니다.
지금까지 HPS 280 개의 봉우리를
24번째 오른 분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 Mar Bonfire 님은
2014년 11월에 24바퀴를 돌았으니
24*280=6,720 봉을 오르셨습니다.
https://hundredpeaks.org/emblems/hpscomp25.htm
이 많은 산을 오르기에는 다른 산의
고봉은 또 얼마나 올랐을까 상상해 봅니다.
그는
생존해 계시며 현재 유타 주에 사신다고 합니다.
신선 같은 그분이 선택한 지역, 유타주!
모하비가 우리 유타 주로 이사 가서 살자고 하자
옆 자리에 앉은 매리 님도
동의한다며 맞장구를 칩니다.
이제 작년 2024년에 산행에서
활약한 상을 수여하는 시간입니다.
모하비는 올해 패스파인더 Passfinder 100봉
상을 받았습니다.
아래 링크의 패스파인더 100봉 완봉으로
번호 67에 등재되었습니다.
https://hundredpeaks.org/emblems/hpspathfinder.htm
산행길을 수월한 첫 번째 루트가 아닌
두 번째 또는 다른 루트를 통하여 산행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산행으로
현재 씨에라 클럽에서 280봉 전부를
패스파이더로 오른 완봉자가 없어 등재란이
비어 있습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뜻입니다.
모하비는 HPS 280봉을 완봉했는데
아래 링크의 모하비 이름이 343번째
등재되었습니다.
https://hundredpeaks.org/emblems/hpscomp1.htm
이제 두 번째 리스팅에 오르기 위해
280개 중에서 100봉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완봉하기엔 날씨와 계절에
맞추어 산행해야 하여 적어도 1년 이상이
걸릴 것 입니다.
리디아 님은 은퇴 이후
매주 2번 이상 리더 산행을 하는
요즘 가장 활발하게 리더하고 있습니다.
280봉을 리더로서 완봉하는 것은 더 어려운데
현재 그녀는 첫 1st. 리더 완봉자로
24번에 이름이 등재되었습니다.
https://hundredpeaks.org/emblems/hpslistlead1.htm
고문과 리더는 자원봉사로 이루어져
상패를 수여합니다.
사회를 본 짐 님도 씨에라 클럽 고문으로
상패를 받았습니다.
작년에 시작된 웹사이트 재정비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산마다 사진을 올리고 기존의 지도를 보안하고
산마다 현재 날씨의 링크를 올리는
작업한 것을 보여 줍니다.
산행 준비의 첫째가 날씨입니다.
이 진행 상황을 란 고문님이 설명했습니다.
이 많은 작업을 짐 님이 선두 지휘합니다.
어제 2월 1일 모하비와 함께 산행하였던
왼쪽부터 피터, 이그나시아 부부입니다.
부부 옆에 앉으신 분도 고문이신
코비 킹 Coby King 님이십니다.
벽에 기대신 분이 찰스 님인데 항상 개 두 마리와
산행에 참여 하십니다.
피터, 이그나시아 부부는 어제
Chief Peak 산행을 리더해 주었습니다.
모하비는 이 두 부부가 존경하는 리더이라면
이 두 부부에게는 단 님이나 조 님이 기라성 같은
선배 리더입니다.
세월은 소중한 인연도 만들어 줍니다.
귀갓길에는 바다 근처여서
겨울 안개가 자욱합니다.
이 안개로 사고가 났나 봅니다.
여러 대의 앰뷸런스가 보입니다.
고가 도로가 많아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갓길에 있는 것을 보아 막 수습이 된
모양입니다.
달님이 샛별과 낮게 뜨 있어서
운전길 정면에서 보입니다.
다운타운을 지나는 엘에이
중심지에도 달님은 계속 보입니다.
110번 도로가 엘에이 다운타운 중심지의
빌딩 숲을 지나는데 밤운전으로 그곳을 달리면
건축물과 네온사인의 조화가
인간이 만든 도시도 자연만큼 아름답다는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기회 되면 찍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다운타운을 관통하는 110번 도로는
모하비 스스로 운전을 하여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101번 도로는 다운타운 외곽 지을
살짝 지나는데 이 부근이
일본타운이 있고 큰 공공기관의 건물이
많은 곳입니다.
모하비의 이 상은 사실상 열심히 다니다 보니
어느새 100봉의 패스파인더가 되었는데
사실은 위험한 산행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패스파인더 200봉은 목표에
두지 않고 가벼운 산행 위주로 걷기로 합니다.
너무 위험한 구간에서 아찔아찔하기
때문입니다.
모하비는 받은 상은 모두 달지 못했습니다.
무엇인가 10년 이상을 하면
고수가 된다는 말은 사실인가 봅니다.
그것에 걸맞은 인품이 되는 내 안의 수양을
위한 2025년이 되어야겠습니다.
쉐론 님도 패스파인더 100봉 달성으로
66번에 등재되어 서로 찍어 주었습니다.
'M' 리더는
직벽 바위를 오르는 클래서 3 이상의 산행으로
멤버들을 이끌고 리더 하는 것입니다.
연회장에서 짐 님과 잠시
대화 중에 그는 2월에 있을 이 M 리더를 따기 위해
사전답사를 갔다고 합니다.
DPS (Desert Peaks Section) 목록은
쉬운 산도 있지만 아찔한 바위 산이 대부분입니다.
이 답사에서 그는 발을 접질려 M 리더의
관문인 Provisinal 리더 일정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그는 내과 의사이면서 락클라이머였는데
은퇴하면서 이 취미를 그만두었는데 이번의 큰 사고가
날 뻔해서로 또다시
안전산행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합니다.
DPS, SPS 산은 쉬운 산도
있지만 날카로운 바위를 잡고 오르면
고도의 집중이 필요하고 운전 거리도 멀어
맹훈련자가 됩니다.
그런데 왜 오를까요?
그 답은
그 산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세상에
우찌 이런 자연현상이 있을까?
내 눈을 의심하면서 모하비는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멀리보는 마음을 배움니다.
HPS 280봉, DPS 100봉, SPS 280봉을
모두 완봉한 사람은
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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