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u-6. 하와이 화요산행 두번째, 농장 과일 - 10/1/2024

Mojave 2024. 10. 21.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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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i, Hawaii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해돋이는 보면 드넓은 마당의 잔디와

농장의 과일나무 사이를 걷는 재미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즐거웠던 백미였습니다.

다시 해가 붉게 올라오며

바다 주변으로 둘러싸인 구름을

빛내고 있습니다.

 

산 능선이 완만한 곳에 집이 위치하여

비바람에 거친 섬에서 폭우가 와도 물난리는

없을 좋은 위치입니다.

 

식물의 버터라 알려진 아보카도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말랑한 아보카도를 따서 며칠

실온에서 숙성시키면 맛있습니다.

딱딱한 것을 빨리 먹고 싶으면 껍질을 깎아서

팬에 약하게 구우면 더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렌지 종류가 많았는데

모하비 마당은 물로 오렌지 천국인

엘에이에 많아서 더 특별한 열대과일 먹기에 

바빠서 먹지 못했습니다.

 

아침에는 달팽이 친구도 쉽게

만나는데 친구는 큰 달팽이가 먹어도

될 것만 같은가 봅니다.

너무 크서 모하비는 징그러웠습니다.

 

단란한 꼬꼬가족은 모하비를

따라다닙니다.

 

수확한 아보카도와 말보로 넛츠를

강제로 따서 망치로 때려 속이 덜 찼지만

껍질째 볶았는데 먹을 먹을 만했습니다.

 

마우이의 산 위쪽의 큰 대지를 소유한

대부분은 집은 그리스풍의 

건축을 지어 넓은 데크에서 바라를

내려다보기 위해 지어진 집의 건축물이 많습니다.

 

지인님의 이웃사촌 집에서

걸어서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데

매주 화, 토요일 산행을 두 분이 하는데

우리가 방문하여 매주 화요일만 산행을 했습니다.

 

공기 중의 해풍이 몰아오는

습도가 항상 있고 낮은 고도여서 소나무도 잎의

바늘이 길게 자랐습니다.

 

Mountain Cherries

 

 

산 정상 부분에 자생하는

구아바 Guava 종인 이 열매는

따서 먹으면 새콤달콤한데 맞이 독특하여

자꾸 따 먹게 됩니다.

 

채리의 꽃입니다.

보통 여름에 열매가 많이 달린다는데

때늦게 영근 열매를 찾아 먹으며

산길을 걸었습니다.

 

산에 자라는 식물도 일 년 내내

푸른 잎과 꽃이 피는 열대 식물입니다.

 

정상에서 본 맞은편의

능선들이 언제나 습도 있는 공기여서

밝은 초록빛이 눈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정상 직전의 지의류가 넓게 분포하고

그 아래로 태평양 바다가 보입니다.

산길 초반부에 긴 솔잎의 소나무가 있고

먼지 많은 흙길에 가파르고 도토리만 한 솔방울과

미끄러운 솔잎이 떨어져 스킬이 필요한

산길입니다.

 

지난 화요일  모하비 친구가 정상까지

올라오지 못하여 오늘은 이 경치를 보여 주고

싶어서 친구와 그녀의 걷는 속도를 맞추어 준

지인님을 마냥 기다렸습니다.

 

지인님의 이웃사촌 친구가

먼저 하산하고 그 뒤를 모하비가

따릅니다.

 

산을 좋아하는 그녀와

모하비는 많은 여행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깊이 파인 곳의 산길이

많아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긴 솔잎의 솔방울이

떨어져 미끄럽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만난 까마중입니다.

 

까마중도 다년초로 이곳에서는

거대한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웃님과 작별하고

다시 지인님의 농장으로 돌아갑니다.

 

Moringa

 

이번 여행에서는 생전 처음 보는 열대과일에서

콩과 식물도 많았는데 모하비 친구가

가장 좋아했던 모링가 열매입니다.

 

 

씨앗을 까서 씹으면 5개의 맛이 모두

느껴지는데 단맛이 가장 강합니다.

원산지가 인도, 아프리카 등 척박한 곳에서

자생하며 잎에도 많은 영양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이 식물은 국제구호식량센터에서 구호식품으로 신증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바로 앞사진의 열매를

까면 왼쪽 접시의 하얀 속날이 나오는데

꼭꼭 씹으면 떫고, 쓰고, 시고, 달달한 맛으로

오감이 느껴져 침이 나옵니다.

칼륨성분이 많아 하루에 10개 미만으로

먹으라고 권장하는데 모하비는 집에 와서도 

6알씩 먹었습니다.

 

산을 다녀와 일찍 샤워를 하고

오후에는 패션 과일을 먹으면서

집에서 휴식했습니다.

 

Mountain Apples

 

산사과라고 불리는데 보라색을

띠는 것을 따면 무화과처럼 흰색의 액체가

줄줄 흐릅니다.

맛을 단맛과 떫은맛이 공유했습니다.

 

드디어 오늘은 빵나무를

요리해 볼 생각입니다.

 

반을 잘라서 중간의 심을(사진의 뒷부분)

도려내면 구멍이 뽕뽕 난 곳을 만져보면

뽀송뽀송합니다.

 

이렇게 썬 것은 에어프라이어에

소금을 뿌려 굽기 위해 썬 모습입니다.

 

이렇게 썬 빵 과일은 약불 팬에

올려 두면 노릇노릇해지고 먹으면 폭신한

식감이 빵을 먹는 느낌입니다.

또 어떤 아이디어는 약식을 할 때 넣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산등성이 아래에 길쭉한 나무와

사방형의 나무는 모하비가 마우이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줄 정도로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이 나무가 지인님의 집과 울타리를 감싸는 느낌으로

자생하여 천혜의 자연미가 아울러는 농장이 되었습니다.

 

이 잎도 설명해 주셨는데 

잊었지만 이 잎을 데쳐 쌈 싸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지인님의 아래층에 사시는 

대학교 선생님이신 박교수 님이 일찍

퇴근하셔서 오늘 코코넛 수확을 도와주십니다.

 

파란 야자는 맑은 물이 나오고

갈색을 익은 것은 약간 흐릿한 흰색의

코코넛 워터가 나옵니다.

 

야자열매를 윗부분을 잘라서

먼저 양동이에 모읍니다.

이것을 채에 걸려 유리병에 넣고

지인님의 수고로이 심은 덕분에 매일 친구와

물 마시듯이 수시로 마셔대며 웃고

또 웃었습니다.

 

코코넛 워터 수확은 거대한 작업이 되었지만

순식간에

일사불란하게 끝이 났습니다.

 

물을 수확하고 코코넛을 반으로 자르면

안의 젤리를 숟가락으로 파먹는

맛도 열대의 맛, 달달한 젤리가 입에서

녹습니다.

 

코코넛이 주렁주렁 열린

야자나무에서 사진도 찍고 마우이 바다를

구경 나가는 그 이상으로 열대 과일밭에서도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연꽃이 하나 더 피었습니다.

 

오늘은 노릇하게 익을 이 친구,

첵과일을 따서 얼렸습니다.

엘에이로 가져가려고요...

모하비 친구는 지퍼백에 2팩, 모하비는

단맛에 약해 2팩과 그 안의 씨앗인 콩을 열렸습니다.

 

 

땅에 떨어진 말보로견과류가

새싹을 틔워 작은 나무가 되었습니다.

뭐든지 쑥쑥 잘 자라는 자연조건을 가진 곳이

마우이 섬입니다.

 

말보르 견과류가 익어

딱딱한 열매가 떨어지면 열려서

줍기만 하면 됩니다.

 

울금을 심어서 그 뿌리도

효소를 만드십니다.

 

밭이 융단처럼 깔린 콩과식물

그 사이로 자세히 보면 풀도 많습니다.

이 풀 뽑기를 누구 도움도 없이 혼자

하신다고 합니다.

 

땅콩 같은 밭의 당에 잔디처럼

깔려 자라는 식물의 꽃입니다.

잔디보다 더 푹신하여 이 속에 닭들이

알을 낳아 달걀을 숨깁니다.

모하비는 결국 못 찾았습니다.

 

레몬도 한 그루 보이고

이 오렌지 종류는 먹을 시간이 없어

껍질채로 식초 숙성을 한 것도 있었습니다.

 

콩종류인 덩굴식물의 꽃들도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마우이 섬의 이번 여행은 모하비에게는

지인님의 농장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열대과일의 맛을 느끼며 새로운 식물을 만나는

재미는 낯선 곳으로 모험을 떠나는 여행 그 이상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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