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o Valley State Monument, Hawaii State Park
어제 5시간의 비행으로 피곤과
새로운 잠자리였지만 내일 일정 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잘 자고 있는데 새벽 3시부터
수탉의 합창에 이방인만 잠이 깹니다.
이곳에 오래 산 현지인들은 새벽에 닭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정말 그렇까요?
모하비가 머문 게스트 하우스에
많은 창문이 있는데 창문마다 자연의 액자가
시간별로 수시로 바뀝니다.
오른쪽 창문아래 2개의 물탱크가 바로
효소와 물을 배합하여 식물에게 주는 영양제입니다.
식물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주인 만나
꿀과 온갖 과일이 배합된 효소 먹고 자랍니다.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을 마시고
30분 후에 직접 반드시 효소 원액과 물 반반을
희석하여 마시니 아침 일찍 다녀고도 배고픈 줄 모르고
속이 편했습니다.
아침 준비로 분주하지 않아 아침 일찍 하와이의
열대우림지 공원으로 왔습니다.
해풍의 적당한 습도가 항상 있으니
산들마다 촉촉한 초록색 모습으로 부드럽게 보입니다.
효소 2잔을 먹으랬는데 모르고 한 잔 마시고
점심을 조금 일찍 또는 과일식으로 먹으니
속이 무리하지 않고 편안합니다.
이 공원에서 가장 우뚝 솟은 피나클조차
부드럽습니다.
다리 위에 오르자 폭포가
우렁찬데 40년을 이곳에 사신 지인님은
예전에 저 아래에서 따님과 수영하고 놀았다고 합니다.
모하비는 10년 전에 마우이섬을
3번이나 왔고 마우이 섬 전체를 돌아보아 이곳에도
와 본 기억이 납니다.
집안에서 키우는 열대 식물이
노천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잎에 구멍이 크고 많은 것이
더 귀한 이 식물이 지천으로 자라고
이 잎은 모하비 몸보다 더 큽니다.
구멍 난 열대 식물의 꽃도
거대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동차로도 많이 올라왔는데
주차한 곳에서 또 올라왔습니다.
정원수로 필 꽃들이 공원에는
자연으로 자랐습니다.
산 아래는 더 많은 꽃이
나무에 피었습니다.
잎이 깨끗하고 신비롭습니다.
하얀 열매가 대롱대롱 맺혔습니다.
마우이는 열대우림 식물이
자연에서도 피고 이것을 잘 정비하여
정원에 심으면 정원수가 되니 집집마다 꽃이
화려합니다.
이른 아침이라 아침 산책하는 사람이
가끔 보이고 이 계곡에서
세 여인이 독차지하여 발을 담그니
적당한 온도가 발을 간지럽히니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흐르는 물소리는 세 여인의
목소리도 더 커 집니다.
거대한 고목이 물로 훼손되어
공기 중에 뿌리가 나온 모습이 기이합니다.
이 거목은 뿌리가 밖으로 나오자 계곡을 따라
물을 찾아 뿌리를 길게 내렸습니다.
어제 잠을 설치게 했던 이분이
이 공원에도 있습니다.
야생 닭들은 모두 날씬합니다.
붉은 핏물의 열정적인 히비스커스 꽃은
하와이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욱
상기시켜 주는 하와이 대표 꽃이자 로맨스 꽃입니다.
애인이 있으면 오른쪽에 애인이 없으면 왼쪽에 꽃을
꽂아 하와이에서는 로맨스가 절로
생기는 섬입니다.
온갖 풀과 나무로 부드럽게 화장한
산을 봐도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엘에이의 건조한 공기 속에 사는 우리는
이틀 만에 이곳 공기가 얼마나 촉촉한지 얼굴이
촉촉해지고 입술에 특별히 무엇을 바르지
않아도 촉촉합니다.
작년 겨울에 모하비 친구는 이곳에 처음
방문했는데 5일간 비와 6명의 대 인원으로 하와이의
진면목을 구경하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은
화창한 날씨라고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친구가 온전히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수석 앞자리에
앉기로 했습니다.
하와이도 남가주의 엘에이처럼 겨울이 우기입니다.
하와이의 우기는 비가 많은 편인데
인구가 많아져 마우이 섬도 이제는 물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모하비와 친구는 농장에 일도와
드리러 왔는데 아침 일찍 열대 우림지의 식물과
부드러운 산세를 구경하며 산책하고
이제 한국 공원으로 왔습니다.
나뭇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는
마마스 트리도 하와이 대표 식물입니다.
한국 공원의 자세한 설명은 부족하였고 정자만
있어 서운했습니다.
아기자기한 공원을 손수 일구시는
숨은 손길 덕분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게 됩니다.
하와이 섬은 화산 섬으로
작은 섬안에 다양한 지형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화산암, 때로는 사막도 있고
오늘 방문한 공원은 열대우림의 식물이 가득한
풍요로운 산세입니다.
모하비는 마우이 섬을 10년 전에
여러 번방문하게 되어 섬 전체를 돌아보았고
잘 조경된 여러 5성급 호텔에 투숙하여
호텔마다 독특한 건축미와 조경을 만끽했으며
호텔 전용 바다에서 수영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마이우 섬은 다시 올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방문하게 되어 추억이 곳곳에 있는 정감 있는 섬입니다.
아름다운 마우이 섬에서 멋진 지인님의
살아가는 철학을 배우게 되어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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