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동네 주변의 공원 - 8/27/2024

Mojave 2024. 9. 21.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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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SO (Van Nuys Sherman Oak) Park

SPS 산의 힘든 산행 후

무리한 몸을 달래기 위해 며칠 동안 휴식 후

오랜만에 공원을 걸었습니다.

공원을 걸으면 매일 이 공원을

찾는 사람들과 눈인사를 나누기도 합니다.

VNSO (Van Nuys Sherman Oak) Park

 

이 분도 은퇴한 후 자주 이

공원에서 자신의 아끼는 앤틱 자동차를

몰고 와 낯은 이웃과 자동차 이야기만으로도 수다를

떨 수 있습니다.

 

 남가주는 천혜의 좋은 날씨 덕분에

사계절 꽃이 피어 공원을 걸으면 언제나 꽃이

피어 있습니다.

 

남가주의 사막성 기후로 바람이 많은데

후추나무의 잎이 독특하여

바람에 하늘하늘 일렁입니다.

 

이 빨간 열매를 따서 비벼보면

후추냄새가 나서 후추나무입니다.

 

올리버 열매도 가을을 재촉하는데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지만

식물을 나름대로 계절을 찾아냅니다.

 

이 나무의 나뭇잎에 향이 나는데

이 향기가 모가 싫어해

모기를 쫏는 나무라고 하는데 모하비

이웃집 리코 님의 정원에 있는데 

모기가 없는지 못 느끼겠습니다.

 

꽃은 작은 종처럼 아주 작아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데 신기하게

열매방을 크고 저 씨방 안에 씨앗이 주렁주렁

맺혀 있습니다.

 

베나이스 셔먼 공원의

명물인 이 나무는 코알라가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Eucalyptus의 거목이

길게 서 있어 그늘도 되고 향기도 납니다.

 

잎에 향기가 있어 중동 사람들은

목욕에 이 잎을 쓰기도 합니다.

 

거목으로 자라는 유칼립투스 나무는

줄기가 멋집니다.

 

나무 맨 꼭대기에 까마귀가 깍아깍 거리는데

다른 곳의 까마귀와 서로 의사를

주고받습니다.

10가지를 기억할 수 있다는 까마귀는

미국에서는 큰 새로 휴지통도 뒤지고 공원의

작은 악동들입니다.

 

모하비는 이 공원을 걷는

시간대가 아침 일과를 마치고 9시부터

걷는데 9시에 줌바 에어로빅이 있고 10시부터

요가가 공원에서 열립니다.

 

두 명의 에어로빅 강사님이

수강생들에게 앞 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춤을 추는데 음악에 맞추어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한 댄스 동작이 신기합니다.

 

이 공원은 다양한 운동 경기장을

미리 예약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화요일인 오늘은 한산합니다.

 

개 훈련하는 팀들이 와서

다양한 개 구경도 이 공원의 명물이어서

걷는 동안 지루함이 없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개들이

승차하는 것도 이름 부르는 순서대로

승차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공원 걷기를 끝내고 홀푸드 마켓 앞에서

이 차주를 또 만났습니다.

마켓 앞에서 두 번째 만났으니 반가운 마음에 

잠시 대화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생일 케이크를 특별주문 했습니다.

이름도 써 주고 생크림으로 꽃도 만들어 주고

이렇게 예약 주문하면 몇 불 더 지불하는데

생일 주인공을 더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입니다.

속에는 두 가지 맛의 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https://fosselmans.com/menu.html>

 

아이스크림이 워낙 단단하여

조금 실온에 두었다가 잘라먹고

남은 것도 미리 먹을 만큼 잘라서 냉동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모하비의 마당에 복숭아가 익고 있는

9월에는 이웃과 지인들에게 나누어 먹고

이제는 뚝뚝 떨어져 빨리 상합니다.

 

백팩킹 여행을 떠나면 이제 모두 땅에 떨어질

것이라 모두 수확했습니다.

잘 씻은 복숭아를 단단한 순서대로

냉장고에 넣습니다.

작년에는 복숭아를 한꺼번에 못 먹어 말렸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올해는 블로그 친구의

아이디어로 잼과 넥타를

만들었습니다.

 

미국 남가주는 9월 첫째 주가

연중 가장 더운 날씨로 '인디언 썸머'라고

불릴 정도로 고온으로 치솟습니다.

올해는 9월초부터 10일간 고온의 더위가 길게

있자 메마른 땅의 습도가 없어 두더지는 물기가 있는

모하비의 모종밭을 밤새 헤집고 갔습니다.

 

고구마 모종을 만드는 중인데

물이 있어 두더지가 난동 부린 것을 수습하고

배팩킹 여행을 준비합니다.

남가주 9월초가 고온으로

치솟자 산불이 산발적으로 났습니다.

이 여파로 모하비 산행 일정이 변경되어

씨에라 네바다 쪽으로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씨에라 네바다 쪽은 9월부터 겨울입니다.

낮에는 덥고 밤에는 영하의 날씨로

사계절 옷을 챙겨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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