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th Birthday Party
4일간 씨에라 네바다 고봉에서 겨울 자킷을
입고 잠을 잤는데 백패킹 여행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정원은 메말라 있고 엘에이는
고온건조한 한여름 날씨였습니다.
생일 파티에 서예가인 진옥님의
솜씨도 발휘되고 덕분에
분위기가 더 좋습니다.
맛있는 고기는 오랜만에 만나서
화기애애한 대화만큼이나 고소합니다.
올해 70세가 되는 일우님은
평소에 좋아하는 와인을 즐겨 마셔
모하비도 와인을 사고 함께 산행하면서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한 모습의 사진을
가지고 참석했습니다.
일우님 집이 콘도여서 마당 있는
상덕님이 집을 제공해 주어 그의 배려심에
감동 했습니다.
왼쪽의 샌디 님은 PCT 완주자이며 지금도
혼자 산행의 고수입니다.
같은 달 생신을 맞은
시금님도 음식 준비도 해 주시고
한 자리에서 축하했습니다.
요즘 그녀는 손주보는 행복에 빠져서 산행보다
꽃할메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자리에 만나는 것이
오랜만이어서 모두 반가웠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더 젊어 보여 정말 기뻤습니다.
모하비는 날씨가 더워서 음식을
캐더링 하는 줄 알고 갔는데 푸짐한 음식을
코리아 타운 댁들이 어제부터 손수 시장을 봐서
미국에서 혼자 사시는 일우님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요즘 세상에
아내도 손수 음식 장만하지 않는 추세인데
지인들이 생신 음식들 만들었다니
이 더운 날씨에 모하비는 감탄했습니다.
왼쪽 사진의 왼쪽 일우님과 시금님 두 분은
자제분이 출가하여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다니
인생의 더 원숙함을 즐기며 행복한
나날을 즐기시는 분 들입니다.
한국에 식구가 있는 일우님은 외손녀보기
위해 칵톡 동영상이 바쁩니다.
오른편의 상호님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달리는
마라토너인데 오랜만에 만났는데 더 젊어져 보입니다.
샌디님의 따님도 동참하여 바쁜 이민생활에
가족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샌디님 다음으로 나이가 어린 모하비는 이 분들을
만나면 인생의 지혜도 배우는 동시에
대화가 무한정 즐거워 실컷 웃고 돌아 왔습니다.
3박 4일간의 힘들었던 몸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떨다 보니
백팩킹 여행의 여독이 한꺼번에 날아갔습니다.
모하비 왼쪽의 일우님은 모하비의
산 스승이기도 하고 올해로 70세를 맞으시고도
SPS(Sierra Peaks Section ) 고봉을 척척 올라가는
정신력이 대단한 분입니다.
올해의 고희 생신을 다시 축하드립니다.
지금처럼 건강 잘 유지하여 오래오래 산행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사진들은 모두 모하비 최고 산스승인
진옥 님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12일 백패킹 후 다음날 13일 생신 파티로
14일 날 배패킹 여행의 감사로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요즘은 자동차가 밀려 가까운 분만 모셨습니다.
간단하지만 식사대접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 모하비는 큰 기쁨입니다.
등산을 위해 모하비는 요가와 스트레칭을
하는 편인데도 근력이 약하고
골다공증이 있어서 두부와 검정깨로 만든
간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잘 상하지 않고 맛도 구수하여 백패킹 여행에도
가져 갈수 있고 두부를 싫어하는 미국인조차
반응이 좋습니다.
**** 만드는 법 ****
두부를 잘게 썰어 물기를 꼭 짜고 전분 2스푼과
소금, 검정깨을 넣고 밀가루로 물기를 조절합니다.
반죽하여 밀대로 밀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팬에 올리브기름을
넣고 튀기면 됩니다.
고소한 두부 과자는 산에서도 집에서도 최고의 간식입니다.
7월 중순에 또
백패킹 일정이 있었는데 7월 하순에 손님이
오셔서 산행을 취소하고 손님맞이 준비로
일주일간은 휴식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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