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Dusy Basin
듀지배이슨을 한 눈으로 바라보는
냅쎅패스 Knapsack Pass로
오르는 길도 버스만 한 바위들이 굴러 떨어져
있는 모습으로 오르기 어렵습니다.
텐트에서 가장 가까운 호수는
이제 말라가는 중이라 물이 고여 있습니다.
호수 물이 고여 있으면 모기 애벌레인
장구벌레가 보여서 물을 정수할 때 꼭 확인하고
작은 벌레가 보이면 다시 깨끗한 물을
받아 정수하면 필터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산자락 아래에는
항상 호수가 있고 산의 높이에 따라
그 호수의 깊이와 크기가 비례합니다.
해가 떠 오르고 오늘 등산은
냅색패스까지 올라서 그 너머의
러새이드 분지 Palisade Basin의 멋진
경관을 보면서 점심을 먹고 돌아올 계획입니다.
호수 주변으로 잔디가
잘 자라 있지만 눈이 녹기 시작하는
6월과 7월 초순에는 물에 잠기기도 합니다.
커플 하이커가 이른 아침부터
여장을 챙겨 출발하는 모습입니다.
견과류를 가장 잘 알아내는 마멋 Marmot은
미국의 고산지대에서 살며 허술하게 둔 배낭을
사정없이 갉아 버리니
반드시 곰통에 넣고 자야 합니다.
슈딩스타 꽃은 주로 고산의 청정한
눈 녹은 물가에서 자랍니다.
비스듬히 앉은 저 산자락
아래 깊은 분지가 듀지배이슨 Duay Basin
입니다.
사진의 돌산과 그 너머의
바위 산맥 사이로 향합니다.
자연적으로 자생하는
잔디는 개울 가장자리에는 이끼입니다.
이끼와 잔디 주변은 물을
머금고 있고 푹신푹신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는 햇살이 강하고
바람이 잦은 고산에는
소나무 옆으로 텐트 치면 좋습니다.
물이 항상 있는 곳에는
버드나무도 자생하는데 모든 나무는
추위로 키가 높게 자라지 못합니다.
소나무가 바람도 막아주고, 돌탁자도 있고
완벽한 캠핑자리인데 물가이니 모기가
많아서 텐트 치기를 포기했습니다.
소나무를 지나서 깊은 협곡을
치고 올라야 합니다.
거대한 바위는 칼로 잘리듯
쩍 갈라집니다.
물고기가 보입니다.
하이커 중에는 낚시 허가증을
받아서 물고기를 잡아 요리해
먹기도 합니다.
밤에 영하와 낮의 따가운 햇살로
스스로 살아나 꽃을 피우기 때문에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고산의
야생화는 대부분 작습니다.
그리고 차갑고 매서운 바람을
피하여 바위틈에서 자랍니다.
덤불과 나무를 지나 이제 바위산맥
속으로 진입했습니다.
텐트 친 곳에서 모하비 시선을
가장 매력적이게 끌었던 뾰족한 산
가까이 지납니다.
아가씨즈 산도 방향을
바꾸어 보니 바위색깔이 다릅니다.
집채만 한 바위가 곧 굴러질 듯
합니다.
멀리서 보면 바위산맥만 보이지만
가까이 접근하면 호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위에서 가을부터 겨울까지 내린 눈이
이 호수를 만듭니다.
바위도 야생화도 지천입니다.
고산에는 추위로 나무가 자랄 수 없고
바위뿐입니다.
다육이과인 이 꽃은
지고 있습니다.
귀한 꽃이 지천입니다.
이 호수를 우회하기 위해
돌아보면 호수가 계속 길을 막습니다.
바위를 타기 전에 버드나무 숲을
지나고 가장 위쪽의 눈을 피해 올라 가
봅니다.
폭포도 만납니다.
거대한 바위산 가까이 갈수록
위협적인 동시에 경외감이 듭니다.
숨을 고르며 뒤돌아 봅니다.
오후가 되자 하늘에 흰구름이
보입니다.
한밤의 추위로 꽃이 얼어
상처가 났습니다.
왕복 5마일 (8 km)이지만 거의 2.5마일 (4 km)에
엘리베이션 게인이 900 ft (274 m)의
오르막을 올라 상당히 가팔랐습니다.
냅쎅패스에 오르면
듀지분지와 동시에 팰러사이드 분지가 보이는
장관을 기대하며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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