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집 근처 박물관 데이트 가는 날 - 5/5/2024

Mojave 2024. 6. 8.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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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MA Museum

미국은 한국처럼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함께 하지 않고 여전히 따로 합니다.

어머니날은 5월 둘째 일요일이고

아버지날은 유월의 셋째 일요일입니다.

미국은 어쩌면 매달 뭔가 행사가 있어서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그에 맞는 이벤트를 열고

고객을 맞이합니다.

미국은 또한 음식을 집에서 만들지

않는 사람도 많아서 어머니날을 이때다 하고

모든 사람들이 식당에 몰립니다.

어머니날의 복잡하고 고객 대접도 잘

못 받으니 한 주 전인 5월 첫째 주말에 어머니날

데이트하자는 상전님의 의견과 박물관을 가자는 보석님의

의견을 합쳐 집 근처 박물관에 왔습니다.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길어서 보통 라크마 박물관이라고

불립니다.

싱그러운 야자나무는 엘에이의 상징입니다.

 

길에 빈자리가 있어서 요행히

주차를 할 수 있는 행운은 잡았는데

재스민 꽃은 보통 덩굴이라 키우다 포기했는데

이렇게 예쁜 나무로도 키우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박물관 건너편의 화단의

재스민을 보고 다시 키워 보기로 했습니다.

 

캘리포니아는 겨울 외에는 거의

비가 없어 꽃들이 잘 자라서 화단의 꽃들도

화려하고 다양합니다.

꼭 병 속을 씻는 솔같이 생겨서

꽃이름이 Bottle Brush 라 부릅니다.

 

매 달 첫째 일요일은

뱅크오브아메리가 은행 계좌 즉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이 박물관은 무료입니다.

은행에서 고객을 접대하는 것이니

보석님은 박물관을 언제라도 가도 좋아하여

3 사람 모두 무료로 입장했습니다.

 

손주들을 데리고 온 할아버지도

있습니다.

 

 

입장 전의 12 지신 동물 두상 조각과

회색빛의 야자나무가 박물관의 첫

이미지를 멋지게 보여 줍니다.

 

 

입장 후 왼쪽으로 촘촘한

가로등 조각이 야외작품입니다.

 

정해진 시간에 분수가 나오고

밤이면 색깔이 변하며 등이 켜져

 환상적입니다.

 

보석님이 가장 좋아하는

피카소 그림을 감상합니다.

 

모던한 이 문양은 모하비가

좋아합니다.

 

엘에이의 교통상황을 재현한

모습으로 장난감 자동차가 바삐

달리는 모습이 보이고 이 박물관을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질서 정연하게 고가도로를

올라가는 모습도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가끔 휴식시간도 있어 정지하기도 합니다.

2층에 올라가서 전체 모형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두 번째 플래그에

한복 입은 모습이 보입니다.

일본전 중국전은 있어도 박물관마다

한국전이 없어 유감이었는데 반가웠습니다.

 

 

 

건물 입구의 조각품 양쪽면의

모습입니다.

이 건물에 들어가면 한국관이 있습니다.

 

역사의 긴 의미를 한 포스터에

남긴 유명한 모습도 보입니다.

 

모하비는 산행을 위해 지도를

펼쳐 보는데 당시에는 전쟁의 승리를

위한 전략에 지도는 중요하였습니다.

 

전쟁 포스터도 잘 함축되어

표현했습니다.

 

각 나라 전을 둘러보는데

중동의 손님 접견실이 화려합니다.

 

한국전 내부에 외국인이 관심을 가지고

내용을 이해하는 모습이 뿌듯합니다.

요즘은 한국에 가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모하비도 많이 들어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효재문자도팔곡병풍

이 병풍 하나만 봐도 기분이 좋습니다.

 

미국에서 활동한 이중섭 님의

작품도 한국의 대표 작품입니다.

 

한국에 절은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이고 예술품과 조각품입니다.

 

점심때가 되어 밖으로 나와

따사로운 햇살을 이고 걸었습니다.

 

Bougainvillea

 

이름이 긴 부겐빌레아꽃은 지중해 지역과 남미 등

연중 따사로운 곳에서 피는 화려한 꽃이

휴양지의 바다 물빛과 잘

어울리는 화려한 꽃입니다.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고

엘에이를 대표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꽃말이 열정 Passion 꽃과 잘 어울립니다.

꽃잎이 습자지보다 더 얇아서 종이꽃이라고도

불리며 꽃이 떨어져도 그 색깔을

그대로 유지할 정도로 열정적인 꽃이 엘에이

날씨와 잘 어울립니다.

 

베버리힐과 인접한 파머스 마켓으로

걸어와서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브라질 음식코너에는 줄이 길어서 

아프리카 음식코너에 왔습니다.

 

간단히 요기를 하기에 모라자

옆집의 시금치와 가지

피자도 한 쪽을 시켰습니다.

 

꽃집 구경도 합니다.

 

이른 오후가 되자 사람이

많아져 주차장으로 향니다.

 

주차장에 엔틱 소형 자동차를

몰고 오신 분도 있습니다.

 

옛날식 주유소를 지나서

인도 마켓을 들러 생강청과 간식도

구입했습니다.

 

모하비 동네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는

주차장 비용이 매우 비싼데 주차장이 멀지만

싼 곳이 있다고 보석님이 알려 주었습니다. 

10분만 일찍 가면 먼 곳에 주차하고

고가도로를 건너면 이렇게

오른쪽의 트렘을 타고 입구까지 실어주는 셔틀입니다.

 

오늘은 치어걸들의 대회가 있어서

단체 복장의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신나게 노는 것도 옵션입니다.

 

초콜릿 가게가 새로 생겼는데

정말 초콜릿 공장처럼 보입니다.

 

점심을 간단히 먹어서

저녁을 멕시코 식당에서 먹으고

식당이름이 테킬라입니다.

 

와~~! 식당의 바에 앉은 아가씨들 

축제 분위기입니다.

 

멕시코 음식은 한국인 입맛과 닮아서

멕시코 사람도 한국 사람도

서로가 상대방 나라의 음식을 좋아하고

즐겨 먹습니다.

더운 나라 멕시코 시원한 술과 나초를 시켜

야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화장실을 가려고 실내에 들어가니

내부의 장식도 화려하게 꾸며져 있고

인테리어가 좋았습니다.

 

모하비도 미국 동서를 4번이나

달렸지만 언젠가는 국립공원을 찾아다니며

미국 전국을 일주해 보고 싶습니다.

 

스타벅스 커피점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지점답게

영화 시크니처 Signature해서 꾸몄습니다.

 

야외무대에는 야단입니다.

시끌벅적한 축제를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가기 전에 집 앞의 몰에

물건을 리턴하러 가니 도로를 막아놓고

놀이기구들이 장악했습니다.

상전님은 저녁에 다시 나오자는데

일요일 저녁은 일찍 쉬어야 한다는 보석님 말과

모하비도 산보다는 인간세상이

훨씬 피곤해졌습니다.

 

어머니라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키우고

가르치는 일이었는데 자식 입장에서는

 감사하는 날이 있는 것이 당연한가 봅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내 어머니도 역시 

모하비 마음처럼 자식에게는 당연히 헌신하고

사랑을 가르치며 살았듯이 모하비도 그러할 것입니다.

 

모하비는 특별한 날이라고 선물을 주지 말라고

자식인 보석님, 상전님에게 당부합니다.

선물 구입하는데 시간과 금전적 낭비보다는

그것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살아가면

모하비는 그것이 바로 선물이라고 말합니다.

카드와 편지글은 오케이!

어머니날이라고 함께 시간을 가시며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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