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d-2. 4박 5일 산행 둘쨋날 새로운 리더 탄생 - 4/27/2024

Mojave 2024. 5. 28. 04:15

Scodie Mountain 7,294 ft(2,223m)

오늘은 새 리더가 탄생하는

산행이어서 다소 들뜬 기분으로

이른 아침 7시에 엘에이에서는 2시간 반거리의

등산로 입구에서 만났습니다.

모하비는 전날 와서 충분한 잠을 잤고

오늘 산행 이후에도 모하비는 컨카운티의

워커패스 캠핑장에서 3박을 더 머물며

이 일대의 꽃길 등산로의 산행을 할 예정입니다.

등산 준비후 간단히 자기소개와

예비리더는 오늘 일정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폴님의 백패킹 친구인 제임스님도

텍사스에서 특별 손님으로 참석했습니다.

 

폴님은 출발 전에 단체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미국인이지만

아시아 사람만큼이나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오늘의 주인공 폴님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오늘 산행은 총 13명이 축하산행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Wallker Pass Capground

등산로 시작은 PCT 길부터

시작됩니다.

 

1차 휴식

 

비로 인해 쓰러진 나무가

등산로를 가려 몇 번이고 허들 넘기를

합니다.

 

길이 순조롭지 못하면 시간이

더 지체됩니다

앞사람이 허들 넘기를 기다려야

 하고 길을 우회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새 리더가 잘하는지 

지켜보는 베데랑 리더인 샤론님이 맨 마지막을

걸으며 멤버들의 낙오를 막습니다.

 

키가 큰 원로 리더 빌님은

이때는 불리하지만 허들 넘기에는

유리하겠지요.

 

서서히 사막산이 보이고

멀리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설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협곡을 지나 바위도 만나고

모래길도 걷고 다시 몇 번의 고개를

넘고 나무 아래로 기어가면서

정상을 향합니다.

 

바위가 보이는 곳이

정상인가 싶지만 저 바위에서

다시 한 고개를 더 넘어야 합니다.

 

숨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배낭을 멘 채로

산세를 조망해 봅니다.

바위 위에 돌을 올려 두어 길잡이를 한

덕스가 보입니다.

 

Scodie Mountain Summit

 

스코디는 정상 직전에 많이

헷갈리는 길인데 리더를 잘 한 폴님이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정상의 바위 꼭대기에 서서 북쪽의

씨에라네바다 산맥의 고봉에는 산이

만 피트(3,048m) 이상으로 구름조차 빨리

움직이지 못합니다.

 

Scodie Mountain

 

2주 후에 캣님도 이 산행을 리더 하면

새로운 "I"리더가 되는데

오늘은 그녀의 리더를 지켜볼 원로 리더

빌님과 함께 답사차원에서 참석했습니다.

 

바위 뒤편을 우회하여

정상의 바위에 오르면 뒷부분은

광활한 사막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막산 아래로 노랗게 야생화가

핀 모습입니다.

 

사막산맥 아래로 산길이

보입니다.

 

스코디 산 정상에서 바라본

사막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

 

 

정상의 아찔한 바위에서

휴식 중인 멤버들을 내려다본모습

 

Lichen

 

바위 위에 자라는 이끼류의

색깔이 화려합니다.

 

 

가장 연세가 많으신 75세의

고령인 빌님은 큰 샴페인 병을 배낭에

넣고 산행하여 축하의 자리를 더 빛내어 주었습니다.

 

한 명이 아직 방명록 사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텍사스주에 사시는 제임스님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산행했습니다.

 

멋진 경치를 아래로 보면

폴님은 이곳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하산합니다.

 

 

선두 멤버들이 이야기하면서

후반부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모하비 앞에서 하산하는 모습

 

모하비 뒤에서 하산하는 모습

 

계곡으로는 물이 있어 미끄럽고

경사가 매우 가파릅니다.

 

 물이 있는 곳에는

버드나무가 자랍니다.

 

등산로에 쓰러진 나무이지만

이 나무를 넘어라고 나무 위에 덕스 표시인

돌이 올려져 있습니다.

 

 

꽃사진을 좋아하는 모하비와

샤론님은 맨 뒤에 걷습니다.

Bird's eyes

 



Walflowers
Desert Dandelions
White layia

 

Gold field

 

작고 여리게 핀 야생화가

거대한 산의 모습을 좌지우지합니다.

순조로운 길 PCT길을 다시

만났습니다.

 

Joshua tree flowers

 

캠핑장에 도착하여 폴님이

준비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며

명실상부한 리더가 된 오늘 산행을 축하했습니다.

 

멤버들은 모두 떠나고

장거리 여행자와 PCT하이커들이 남아

노을빛을 감상합니다.

 

 

내일 산행은 바로 위의 사진의

야생화 꽃길을 걸어서 두 개의 봉을

오르는 일정을 위해 피곤한 몸을 텐트에

누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