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d-1. 4박5일 여정의 컨카운티로 가는 길 - 4/26/2024

Mojave 2024. 5. 27. 03:47

Lake Old Isabella, Sequoia National Forest 

내일 산행은 새벽 7시에

원거리의 등산로 입구에 만나고 새벽 5시에

1번째 모임을 하여 모하비는 전날 미리 

컨카운티로 향합니다.

컨카운티는

모하비 집에서 2시간 30분 거리인데

10년 전에 모하비가 이 동네 경치가 좋아 하루 여정길로

운전만 5시간 넘도록 하면서도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컨카운티는 이사벨라 호수로 유명한

동시에 세콰이어캐년 국유림에 속하는 씨에라네바다 산맥의

웅장한 산세의 최남단에 위치하며

연중 계곡의 거센 물이 흘러 카약을

즐기는 곳인 동시에 한국인은 노천 온천으로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속에서 오래 머물면 음식을 챙겨야 하여

가기 전날 배낭을 챙기는 것 이상으로

음식 준비도 큰 일입니다.

시장 보러 코스코에 갔는데 벌뱅크 공항에

착륙하려는 비행기가 파란 하늘에서 가까이 보입니다.

비행기를 보면 왠지 행운이 오는 듯이

기분이 좋아지니 이번 캠핑여행에서 멋진

자연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짐을 챙겨서 막 동네를 빠져나가는데

하트 위의 터마이터 소독 중인 집이 보입니다.

온전히 집전체를 포장된 것이 보이시나요?

미국 동부나 한국에 사는 분은 생소한 풍경이라

골목길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집은 지진으로 집을

나무로 짓고 밖에 시멘트를 바르는 구조입니다.

경도의 지진으로 흔들려도 건물의 금이 가지 않고

유동적이기 때문에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시멘트 안의 나무는 시간이 오래가면

개미가 갉아 먹기 시작하여 나중에 뼈대없는 집이 되니

이렇게 집 전체를 포장하여 24시간 소독하며

집 내무의 나무를 깕아 먹는 개미를 박멸해 줍니다.

이 작업을 하려면 냉장고의 모든 음식도 제거하고

 호텔에서 하루 자야 하는 독한 약입니다.

보통 10년 이상이 되면 해야 하는데 번거롭고

비싸서 집이 팔리면 하게 됩니다.

 

산행 전날 오후에 출발하여

올드 이사벨라 캠핑장에 도착하는

운전길도 아름다운 비경이 많습니다.

 

 막 5번 고속도로에 오르면

양수처리 시설의 농업용 물이 산아래로

시원스럽게 콸콸 흘러내리고 도로 옆으로

노란 유채꽃이 화사합니다.

 

14번 모하비 사막고속도로와

5번 도로가 만나는 고가도로 아래로 보이는

산색깔이 노란 야생화와 초록색이 아름답습니다.

 

컨카운티로 가는 길은

5번 길을 통하여 갈 수도 있고

14번을 통하여 갈수 있는데 모하비가

하루 일정으로 운전여행에는 주로 5번을 통해

사막 도로 14번의 평탄한 길을 오후에 운전하기 좋아

룹 loop을 돌며 귀가합니다.

 

5번 도로를 이용하여 컨카운티에

들어서면 위험하지만 왼쪽은 물살이 센 계곡과

오른쪽으로 바위 절벽의 협곡을 낀 산길 운전이고

14번 도로를 통하여 컨카운티로 접어들면

완만한 사막길과 조슈아트리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14번 도로의 사막에 강풍이 예상되어

5번 도로로 가는데 테혼패스의 고개을 넘기 전에

골드맨의 구릉지가 멋집니다.

 

테혼패스 Tejon Pass의 고개를 넘자마자

 

캘리포니아 최대 농장지대인 드넓은 들판이

펼쳐지는 곳은

베이커스필드 Bakersfield입니다.

 

남가주는 봄부터 고온이 시작되면

초여름부터 가을같이 노랗게 변하는데

지대가 낮은 사막 구릉지의 왼쪽은 벌써 풀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베이커스 필드이상으로 178번 도로의

컨카운티는 물이 풍족하여 야채와 과일은 물론

견과류 밭도 많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최대 산지인

오렌지 밭도 지납니다.

 

5번 도로와 14번 도로는 남북으로

달리는데 이 두 도로에서 동서로 달리는

178번 도로는 컨카운티 입니다.

 

동서 길인 178번 도로를 

5번 도로로 통하여 이사벨라 레이크로

향해 달리면 도로에서도 고도 높은 이름 없는

산자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세콰이어 국유림의 험준한

바위들과 거센 물살의 컨강을 따라

달리는 구간의 도로는 아찔한 위험도와

웅장한 비경이 서로 비례합니다.

 

밤길 운전은 이 구간이 위험하므로

 경사가 완만한 사막도로인 14번을

이용하여 엘에이로 가는 것이 안전운전의

지혜입니다.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세콰이어 국유림의 고도 높은 산의 눈이

녹아내려컨강으로 흘러서 연중 강물이

풍족한 지역입니다.

 

세콰이어 국유림에 진입합니다.

 

높은 산을 깎아 만들 도로로

도로가 협소하고 바위가 길가에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운전을 삼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78번 도로에서 컨계곡 위의

컨 강에는 산에서 뜨거운 온천이 컨 강과

만나면서 온천하기 적당한 온도가 되어 

자연 온천이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거구의 열이 많은 체질이

많아서 대부분 온천을 선호하지 않아서 특별히

온천을 개발하지 않습니다.

 

178번 도로 마일리지 19 지점에서

동쪽으로 달리면 길가의 바위들이 사라집니다.

 

이곳도 유카꽃이 피기 시작하고

올해 풍족한 비로 달리는 차창으로도

야생화가 많이 보였습니다.

 

모든 것에 일장일단이 있어

식물은 좋지만 도로 유실이 많아

산길을 곳곳에 공사가 많고 때로는 도로를

폐쇄한 곳도 있습니다.

 

엘에이 도심은 많은 자동차

배기량이 합세하여 오늘도 더운 날씨지만

이곳은 선선하고 밤에는 춥습니다.

 

코너를 달리면 바위가 거의

자동차와 맞닿을 만큼 아찔한 곳도

많습니다.

 

고도 높은 산자락은

하늘의 먹구름이 무거워지고

비가 올 듯합니다.

 

178번 도로에서 옛날에 건설된

178번의 구 길로 오르자 비가 옵니다.

 

구길이 새로 뚫린 도로보다

더 높은 곳에서 달리니 178번 도로가 한눈에

보이고 이 도로는 주로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도로가 되었습니다.

 

한적한 도로를 달리면 

서행하면서 멋진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땅이 넓어 달리는 차창으로도

다양한 지형이 수시로 바뀌어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이 구 길을 달리다 보면 

갑자기 주차된 차량이 보이는데

그 아래가 온천입니다.

 

이사벨라의 댐을 만나고

 

캠핑자리를 보기 위해 호수

가까이 들어가니 바람이 거칩니다.

 

자동차로 달리면서 좋은

장소를 찾아봅니다.

 

비포장도로를 서행하여

구이사벨라 캠핑장에 들어 서니

호수 바람은 어디에나 거칠게 붑니다.

 

다행히 화장실이 가까이 있어서 

바람 때문에 차박을 하기로 합니다.

한 여자분은 길을 찾는지 개는 혼자 바람을 쐬라 하고

화장실 앞에서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검색 중입니다.

 

자동차를 돌려 다시 정문에 있는

무인 캠핑비용을 지불하는데 캘리포니아주의

캠핑비용은 다른 주에 비해 

금액이 착하고 62세 이상의 골든에이지는

반값인데 이곳은 모두 12불입니다.

 

캠핑피를 지불하고 자동차

 차창으로 보이는 임시 정원의

경치는 수려합니다.

 

Lake Isabella, Old Labella Road Recreation Site, Sequoia National Forest

 

호수 바로 옆에 대형 텐트를 친

이 분은 추운데 왔다 갔다 바삐 움직이는데

나중에 일행이 왔습니다.

 

가장 높은 산이 HPS 산중 하나인

스코디 Split 산인데 정상에서

큰 이사벨라 호수 전체가 보이는 곳입니다.

 

강풍으로 주인은 사라지고

정박한 배는 바람 따라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저녁이 되자 여행자들이 묵기 위해

하나 둘 몰려드는데 강풍으로

차박도 많습니다.

 

다음날 17일 해가 뜨고

행동식을 먹고 재빨리 오늘 산행지로

향해 달립니다.

 

이사벨라 호수를 중심으로

서쪽은 협곡의 험한 도로이지만

동쪽은 고도 높은 산아래 드넓은 초원지의

목장이 펼쳐집니다.

4월 27일의 산행지는 스코디산의

등산로 입구는 PCT 길로 공짜로 캠핑을

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의 캠핑장입니다.

2편에서 스코디 산행기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