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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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Beach 배 낚시

Mojave 2017. 3.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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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ng Beach 배 낚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생선을 좋아하고

또한 바다에서 바로 잡은 싱싱한 생선회와 매운탕의

맛에 사로 잡혀서 만이 아니라 강태공이 취미인 교포들이 많습니다.


산을 더 좋아하는 모하비는 베프님을 그렇게 보내고

작년 성탄절 이후 산행을 하지 못하고 두문불출 중 우연히

생선맛을 보이겠다는 말에 바다 배낚시를 위해 롱비치로 떠납니다.

새벽 일찍 롱비치로 떠났지만

엘에이의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벌써 해가 뜹니다.



예약을 하여서 겨우 시간 안에 도착.

아침을 먹지 못한체 적당한 절차후 배에 오릅니다.

매트슨은 유명한 해양운송회사로 롱비치로 거의 도착하는

110번이나 710번 도로에는 늘 보는  육해상 운송회사 입니다.



요즘은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 강태공도 많이 온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은 미리미리 배에 올라서

좋은 몫을 골라 낚싯대를 장진하고 있습니다.



다리 위로 보이는 기중기는

해상으로 들어온 물건을 각 요소요소의

화물로 옮기는 기중기, 즉 타워크레인 입니다.

롱비치에 오면 이 타워크레인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롱비치에는 화물선도 많지만

짧게는 국내로 길게는 다른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크루즈, Cruise 유람선도 많이 보입니다.






가자미 낚시는 2월로 끝이라고 합니다

8개에서 12개의 고리에 한치를 끼워서 가자미를 잡을 작정입니다.



등대 너머로 보이는 낮은 산은

San Pedro Bay로 한국에서 기증한

유명한 우정의 종각이 있는 곳입니다.



점점 일렁이는 파도에 아침을 거른 모하비는

파도를 보는 순간 배멀미가 나기 시작 합니다.



혼자서 낚시온 여자도 많습니다.

멀미와 거리가 먼 모하비가 배멀리에 심하게 시달려

 배가 등에 붙도록 하루종일 굶으며 화장실을 달리기 합니다.



선장실 안을 잠시 살펴 봅니다.



이 배의 주인은 한국인이고

취미로 스쿠버다이빙을 하다가

이 배를 구입하여 낚시도 겸하여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곧 사업장이 된 세상에서 행복한 사람중의 한 사람입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법은

하루 낚시를 하려면 15불을 내고

일년 낚시 허가증은 60불을 지불해야 합니다.




모하비도 1일 낚시 면허을 

받기 위해 15불을 지불합니다.



하루 배를 타는데는 65불을 지불하고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주인에게 고용된 이 분은

냉동된 한치 미끼를 열심히 썰고 있습니다.



배 한대가 움직이면 펠리컨,

갈매기도 따라서 대 부대가 이동 합니다.



배를 타고 2시간 이상 바다 위를

유람하다가 적당한 곳에

정박한 후에 낚시를 시작합니다.



2월 24일 금요일, 평일인데도 45명이 정원인

선상에는 강태공로 가득 합니다.

배주인은 정원이 미달될 때는 가족과 부모님을

모시고 낚시도 하고 바다 구경을 즐긴다고 합니다.



스넥바를 담당하는 직원입니다.



파도와 조류차로 낚시가 잘 안되어

다시 몫이 좋은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대형 화물선도 지나갑니다.



3번 정도 옮겨 다니면서 좋은 곳을

 다녔지만 오늘은 모두

많이 잡지는 못했습니다.



베위에는 레인저도 동행하여

처음 배를 타는 사람에게 설문조사도 하고

잡혀지는 고기 종류와 크기를 일일이 체크 합니다.



간혹 가자미 외에 다른 생선이

잡히지만 가지미 낚시만 허락 되어서

다른 고기는 가져가지 못하고 모두 놓아 줍니다.



이 달이 지나면 가자미 낚시가 끝나고

3월부터는 우럭낚시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참치같은 대형 생선은

3마리 이상 가져갈 수 없다고 합니다.

배를 타는 종류와 계절에 따라 잡는

생선이 다르며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철저하게 규정된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때로는 45명 전원이 한국인을 태우는

날에는 바다에서 직접 회를 썰어 먹는 여유도

가질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듯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한 한국분은 못 잡으신 분에게

절반 이상을 나누어 주는 선심도 흐뭇합니다.



백인 강태공들은 낚시를

즐기나 생선 손질은 싫어해서 한마리당

1불을 지불하면 이 분이 귀가하는

뱃길에 손질해 줍니다.



모하비는 배멀리로 절반 이상을

선실 침대에 누워서 보내고 낚시는

제대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가신 분이 잡은 가자미를

모하비에게 모두

주셔서 만선의 행복을 맛 봅니다.



배멀리로 비몽사몽 쓰러지기 직전에

안간힘으로 건져 올린 가자미들이

모하비를 이기려고 합니다.



산행처럼 새벽에 떠나 저녁 늦게 귀가하고

 비린내와, 태공들의 담배연기와, 화장실 냄새로

계속 속이 불편하여 차라리 바다수영을 즐기는 해변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아가 산행이 모하비에게는 휠씬 흥미롭다고 생각되니

갑자기 산행 멥버들이 그리워집니다.



하루종일 굶어서 본의아닌

다이어트를 했지만 미국 생활에서

처음으로 배낚시 해 보는 좋은 체험을 했습니다.



올해 새식구, 아기 복숭아나무에 꽃이 피웠습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꽃감상을 하였을 터인데

떠나간 님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모하비 정원의 복사꽃은 어김없이 피고지는 것 마져도

새삼 아련한 아픔으로 느껴집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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