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Duck Lake 2

5-5-2. 극락세상같은 덕패스

Duck Pass - 7/21/2022 오리호수에서 시원한 호수 바람과 충분한 휴식을 하고 Duck Pass로 점점 올라가자 오리호수의 전체를 조망하게 됩니다. 척박하지만 시원한 고산의 바람과 습도로 건강한 야생화가 돌틈 사이로 피어있는 등산로입니다. 파란 호수가 바람에 일렁이면 햇살이 물에 들어가 보석이 됩니다. 호수 물빛은 다이아몬드 가루가 뿌려지고 밤하늘의 별 이상으로 반짝입니다. 파라노마 촬영 하늘빛보다 더 파란 에메랄드 빛깔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습니다. 모하비 사진 찍느라 일행을 따라잡지 못하지만 뒤에 힘겹게 걷는 하이커가 있어 여유롭게 걷습니다. 바위틈으로 약간의 흙만 있어도 야생화를 피웁니다. 야생화가 피는 확율은 고약한 자연재해로 죽을 경우가 더 높습니다. 이 야생화들은 모두 승리자입니다..

5-5-1. 파라다이스 오리 호수

Duck Lake - 7/21/2022 오늘은 도보 여행의 마지막 날이고 오리호수를 만나서 다시 오리 고갯길을 넘고 Duck Pass Trailhead 가 나오면 이번 여정이 끝납니다. 리더, 짐님은 한 치도 오차 없는 심장내과 전문의이지만 굉장한 감성파입니다. 그는 가끔 출발 전에 주의사항도 말하지만 오늘 여정길의 묵상 메시지를 읽어 주며 본인이 그 글에 더 감동하여 소년같습니다. 모하비도 가장 좋아하는 뮤어의 어록! "산을 계속 걷고 걸어서 어두워져 보니 그곳이 바로 내 집이었더라." 이 글을 낭독하면서 우십니다. 나도 이 글을 처음 읽는 순간 콧등이 찡하면서 가슴이 멍해졌기 때문에 짐님의 울음이 오히려 아름다웠습니다. 찡한 구절을 가슴으로 음미하며 뮤어의 자연보호 정신을 깊이 새기며 아침의 찬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