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미드호 2

계곡에 불이 났을까!

Valley of Fire State Park 라스 베거스에서 머문지 5일째로 오늘은 쇼장을 포기하고 피로하여 늦잠자고 일어나 자연으로 떠납니다. 라스 베거스에서 15번 북으로 1시간을 달리면 붉은 암석이 있습니다. 이 암석지대에 석양빛을 받으면 마치 불이 난 착각에 '불의 계곡'으로 이곳을 부릅니다. 브런치를 먹기 위해 Viva Japata의 식당을 들렀습니다. 멕시코의 농민 혁명가 실존인물은 자파타 영화도 있고 식당이 그를 기리듯 멕시코 농기구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옛날 모습을 재현하며 왠지 정감있습니다. 화장실 바닥의 모자이크 타일도 왠지 그 옛날 스페인풍입니다.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고 가격도 착하여 동네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배도 부르고 확트인 15번도로를 기분좋게 달립니다. 라스 베..

네바다주와 아리조나주의 경계

후버댐을 찾아서 매직쇼의 실내는 화려한 조명과 촘촘히 붙은 부스마다 들러 신상품 설명을 듣고 주문하다 보면 눈피로와 갈증이 심해집니다. 라스 베거스의 컨벤션 센터는 STRIP 거리 중심부에는 호텔의 빌딩숲에 있고 형형색색의 화려한 네온사인은 산을 좋아하는 모하비에게는 현기증이 몰려옵니다. 밤 늦도록 화련한 불빛과는 대조적으로 이른 아침의 고층 호텔에서 내려다 본 모습은 전쟁후의 잔여물같은 숨죽은 도시의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반나절 시간으로 후버댐을 찾아 갑니다. 이른 오후에 일정을 접고 호텔로 돌아가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떠납니다. 자동차로 40분 정도 남동쪽으로 달리면 또다른 사람의 지혜로 건설된 마법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깊은 협곡을 막아 댐을 만들자 상류의 콜로라도 강물이 댐 윗부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