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 Peak 7,567ft(2,306m) 아파치산 정상에서 희미한 산길을 잘 찾아 하산하면 잘 정비된 산길을 만나는데 바로 평화로운 PCT 길을 만나면 산길 찾기에 애쓰지 않고 걸어도 좋습니다. 계속 하산을 하면 정션이 나옵니다. 이 정션에서 직진하여 걸으면 아파치로 가는 등산로인데 PCT길과 함께 갑니다. 아기 잎새가 꽃만큼 예쁘다는 느낌은 바로 이 블랙오크 나무의 새순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라면 붉은빛이 점점 녹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마치 아기 동물이 허물을 벗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오른쪽 봉우리가 더 높아 보이지만 왼쪽이 아파치 산입니다. 이 구간의 산길은 팝콘꽃이 많이 피어서 마치 눈길 산행 같았으며 발을 내딛기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정션에서 계속 가파른 돌길을 오르막 길은 오후 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