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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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2편.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턴에 핀 야생화

온천수와 설빙으로 피워낸 야생화 ~~~ 6월 28일 ~~~ 옐로스톤 호수 주변을 걸어보면서 만난 야생화는 다양하고 일반 지역에서 피는 꽃에 비해 꽃의 크기가 크고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른 봄에 피는 꽃잔디의 흰색입니다. 루핀 Lupine 꽃이 탐스러워 덩굴 등나무꽃처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봄에 피는 제비꽃이 이곳은 여름에 피었습니다. 6월이 옐로스톤은 봄과 같은 날씨입니다. 등산로에 핀 딸기꽃 ~~~ 6월 29일~~~ 옐로스톤의 하이라이트인 프리스메틱 온천을 가까이에서 또 전체를 조망하려고 산으로 올라간 날입니다. 이날은 파이어홀 Firehole 운전길의 한적한 곳에서 많은 들꽃을 만났습니다. 왼쪽 꽃은 잘 확대하여 보면 꽃 하나하나가 마치 코끼리 얼굴을 닮았습니다. 코끼리꽃입니다. ..

16일째 (7월5일 오후) - 레이호수를 낀 등산로

String & Leigh Lake 늦은 오후에 호수 낀 등산로를 걷다가 그만 길을 잃어서 예상보다 2배로 걸었고 덕분에 예상치 못한 등산로를 구경하느라 그랜드 티턴에서의 첫날 캠핑장에는 늦게 도착하고 저녁을 서둘러 먹었던 하루였습니다. 스트링호수의 작은 주차장에 도착하자 레인저의 도구함인 컨테이너 차량의 그림이 공원의 지도여서 재미있습니다. 오늘따라 레이저가 많이 보이는데 가장 두려운 존재인 붉은 곰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늦은 오후에 짧은 등산로를 걷기로 합니다. 호수가 워낙 방대하여 늦은 오후에 호수 전체를 돌기는 무리이고 짧은 레이호수 길을 택하였는데 레이는 살짝만 보이고 주로 스트링호수 주변으로 트레일이 나 있습니다. 호수를 끼고 걷는 등산로는 소나무가 빼곡하게 자란 멋진 길이고 그 아래로 간간히..

12일째 (7월1일) - 남쪽 출입구, 뽀족한 고봉들의 진수

Grand Teton Nationsal Park 10K(만 피트 이상) 웅장한 산들, 거대한 산맥, 고봉의 도열, 대자연,,, 그 어떤 것을 수식어도 지나치지 않는 바위암이 서로 엉키면서도 각자의 뾰족한 봉우리를 한껏 자랑하는 그랜드 티턴은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인접하여 그 명성이 살짝 가려져 보이지만 옐로스톤을 방문시 하루 이상을 더 할애하여 반드시 들리는 곳도 바로 그랜드 디턴 국립공원입니다. 모하비는 이곳을 2박을 캠핑장에서 머물기로 하고 오늘은 옐로스톤에서 남쪽 출입구로 통하여 캠핑장 상황을 확인차 레인저 스태이션에 들리면서 멋진 경관을 덤으로 보려고 출발합니다. 아침에 캠핑장을 빠져나오자 풀을 뜯는 엘크가 왼쪽 뿔이 부러졌습니다. 달리는 차창으로 본 옐로스톤 호수의 웨스트덤 West Thumb 지..

6일째 (6월 25일) - 자동차가 밀리면 행복해!

The Pardise of Bisons 옐로스톤의 남쪽으로 자동차를 달리며 아침에 찾은 파이어홀 캐년은 바위와 돌 전체의 모습이 불에 태운 듯이 현무암의 검은색 바위산이 보입니다. 뜨거운 온천수로 강바닥도 역시 모두 검은색입니다. 온천수가 흐르는 계곡을 거슬러 오르자 파이어홀 폴스 Firehole Falls의 폭포 굉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돌무더기도 산도 모두 현무암으로 검고 강바닥도 검은 협곡입니다. 이 지역에는 마그마가 생성될 때 용암이 작은 구멍으로 뿜어 나오고 마침내 용암이 분출하여 지금의 강물처럼 용암이 흘렀다고 합니다. 그 용암이 굳어 바위들이 되고 협곡으로 물이 차면서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상류로 오를수록 물살은 엄청난 굉음을 냅니다. 폭포의 굉음 소리가 사라지고 마침내 빼곡히 자란 소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