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D-d. 요세미티의 거인들, 화강암

Mojave 2023. 6. 2. 03:39

Devil's Dance Floor - The 2nd Day Hiking  5/28

 모하비는 2일째 산행코스는 15B 동을

통솔하고 있는 짐 & 샤론 님의 산행코스인

데블스 댄스 바닥으로 산행을 선택했습니다.

오늘은 짐팀으로 멤버들이 대거 모여서

총 18명이 산행합니다.

오늘 산은 등산로 입구가 북쪽 출입구를

지나서 있어서 30분 정도 차량이동을 합니다.

총 4대의 차량으로 우리가 마지막으로 달립니다.

등산로 입구의 주차장이 좁아서 카풀을 하고 

모하비는 리더, 이그나시와 피트부부의

차에 올랐습니다.

 

 

북쪽 방면에도 산불로 고사목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새로운 생명이 씩씩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터널을 지나고 계곡 가파른 고갯길을 달리면

요세미티의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엘캐피탄과 하프돔을 조망하는

뷰포인더가 나옵니다.

 

 

El Capitan & Half Dome

왼쪽의 엘캐피탄은

수직 절벽이 무려 2,953ft(900m)의

거대한 하나의 화강암 바위입니다.

사진 중앙부 오른쪽이 해프돔은 화강암을 반으로 뚝

잘라 버린 듯한 모습이 이색적인 바위암입니다.

또한 하프돔은 가장 어려운 산행코스 중의

하나로 허가증이 필요하고 인명사고가 많아서

 하루의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요세미티는 화강암의 천국입니다.

 

 

올해는 많은 눈이 녹아

홀스테이얼 폭포 Horsetail Falls도 웅장합니다.

겨울에 해가 짧을 때 노을은 이 폭포의 물만

 붉게 물들여 마치 일렁이는 말의 꼬리 같아

보여 그 이름이 홀스테이얼입니다.

 

 

Merced River

 폭포의 물은 대부분 머세드강으로

흘러듭니다.

올여름의 래프팅은 더 짜릿할 것입니다.

 

 

El Capitan

 

북쪽 출입구로 통하는 120번 도로로 향하면

요세미티의 화강암의 장관을 볼 수 있으며

이 길로 계속 달리면 샌프란시스코를 만납니다.

멋진 화강암을 자동차로 구경하고

어느새 등산로에 도착합니다.

 

 

오늘은 일부는 완만한 등산로를 걷고

또 일부는 길 없는 산길을 걷는

크로스 컨츄리 Cross Country 산행입니다.

 

 

데빌스 댄스 플로어 Devil's Dance Floor

산행로 초반부터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진 중앙의 왼쪽 작은 부분만 보이는

직각 바위가 엘캐피탄이고

그 바위를 타고 내리는 홀스테이얼 폭포는

이곳에서는 안 보이고 그 맞은편으로 신부의 면사포 같은

 베일 폭포 Veil Falls가 보입니다.

폭포들이 흘러 아래의 머세드 Merced 강으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메세드 강을 따라 자동차로

달려도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고

숙박시설과 작은 올드타운이 있습니다.

 

 

El Capitan, Half Dome, Veil Falls

충분한 습도로 아기 제프리 소나무와

삼나무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 후

크로스 컨츄리 산행이 시작됩니다.

 

 

 

슈거 소나무는 껍질이 거칠고

제프리 소나무는 껍질이 매끈하고 솔잎도

부드러워 제프리 젠틀리라고 외웁니다.

삼나무는 껍질이 상하결로 있습니다.

 

 

가파른 언덕의 바윗길이고

다소 미끄럽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본모습입니다.

 

 

바윗길 산행은 바위를 덮은 흙에

이끼가 자라고 습하여 미끄럽습니다.

 

 

이번 캐빈 여행을 기획하고

산행 관련 이메일과 전체를 통괄한 리더,

짐님입니다.

 

 

Sugar Pine Cone

털 많은 동물이 봄에 허물을 벗듯이

소나무도 자신의 외피를 떨어냅니다.

그리고 더 높이 자라서 더 많은 햇살을 받기 위해

아랫부분의 잔가지는 스스로 떨어트립니다.

 

 

저마다 힘겹게 올라와 휴식합니다.

 

 

드디어 화강암 돌바닥이 보입니다.

 

 

돌이 얼마나 넓으면 춤을

출수 있는 바닥이라 이름을

만들었을까요?

 

 

넓고 거대한 바닥이 화강암이라니

발을 딛고 있어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 바위틈으로 자란 소나무도

경이감을 느끼게 하는 생명력입니다.

 

 

정상 부분에 사슴 무리가

줄지어 놀고 있습니다.

 

 

정상에는 두 개의  벤치마크가 있습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땀을 흘리고 올라왔지만

바람과 구름으로 정상은 쌀쌀합니다.

 

 

Devil's Dance Floor

춤을 한바탕 추어야 할까요!

 

 

점심식사 후 춥지만 리더인 샤론 님

셀카를 장착합니다.

 

 

바위 끝까지 걸어보니

왼쪽으로 주차하고 걸어온 길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불에 탄 고사목만이 그 아픔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방으로 화강암 끝까지 걸어 봅니다.

 

 

산행에서 가장 두려운 

마운틴 라이언의 발자취입니다.

이곳에서 사냥감을 찾으며 어슬렁 거렸나 봅니다.

 

 

하산하면서 인원점검을 합니다.

온통 바위여서 아래로 내려가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벌레가 먹은 부분이 마치

인디언의 상형문자 같습니다.

 

 

이 계곡을 기점으로 크로스 컨츄리 산행이

끝나고 무사히 등산로를 찾는데

성공한 샤론 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등산로를 찾았을 때 맨 앞에 선 리더가 

가장 안심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이제는 평온한 등산로를 따라

꽃과 나무를 감상하며 하산합니다.

 

 

무사히 등산을 마칩니다.

아마도 일찍 산행이 끝날을  쉐리팀이 저녁

준비를 해 놓았을 것입니다.

 

 

지금 5월 말이지만 요세미티 동쪽 출입구가

막혀 있어 이곳의 뷰포인터마다

연휴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차량이

지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우리 차량은 운전자 이그나시아님이

어디나 세우라는 말만 하라고 했지만

피터님이 피곤해 보여서 뷰포인터에서

서행하며 사진 찍고 숙소로 곧장 이동합니다.

 

 

자동차 안에서도 멋진 경관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요세미티 공원은 쭉쭉 뻗은 상록수

나무들이 사람을 압도시키는 동시에

거대한 화강암이 경이감을 절로 느끼게 합니다.

 

 

모하비는 처음 미국 서부 여행에서

요세미티 공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하프돔을 요세미티의 진수라고 하지만

모하비는 엘캐피탄 화강암 바위가

요세미티에서 가장 멋진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요세미티' 인디언말입니다.

"도망가자 회색곰이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곳은 엘캐피탄 뷰포인터이고

하프돔의 뷰포인터는 산길로 올라가는

길이 위험하여 5월 하순이지만 아직도

막힌 상태입니다.

 

 

올해 요세미티는 협곡마다

계곡물과 아름다운 폭포를 보여 주며

화강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국립공원으로

단연 1위입니다.

 

 

Mazanita

오늘 오른 데빌스 댄스 플로어 화강암

산을 조망할 수 있는 자동차 길가의 바로

옆에 자란 만자니타 나무 아래는 절벽입니다.

 

 

Devil's Dance Floor

오늘 오른 산의 조망권입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즐거운 이틀째 산행이었습니다.

 

총 7.8마일(16km) 2,254ft(687m) 게인

9:30 am~4:30 pm

두루두루 경관을 감상하고 휴식하며

9시간의 산행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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