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ysup Peak 8990ft (2740m)
4월이 되면 봄을 알리지만
보통 고도가 높은 곳은 5월에 봄이
찾아 오지만 일기가 불안정할 때는 5월까지
눈이 오거나 잔설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6월이
되어야 본격적인 봄을 느낄수 있습니다.
오늘 오를 산은 빅베어지역의 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빅베어 동쪽 지역에 2번째 높은 산이여서
그 풍광은 물론 오르는 등산로도 가끔 거칠며 가파르고
등산로를 인식하기 힘들어서 리더에게도 헷갈리는 등산로 입니다.
5/1/2016년에 오른
Wysuo Peak 정상입니다.
1차 만남의 장소인
밀크릭 래인저스태이션 입니다.
가는길 가끔 소나무 사이로
잔설이 보입니다.
그러나 하늘은 맑고 청량한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소방도로를 걷지만
몹시 가파르고 돌이 많습니다.
산으로 접근하면서
푸른 하늘빛과 큰바위가 멋집니다.
봄날씨가 다시 변득을
부려서 하늘을 보니
마음이 다소 불안해 집니다.
바위가 거친 환경에
손상되어 위험스럽습니다.
공기가 차갑지만ㅊ힘들게
오르니 몸에서는 땀이 납니다.
몸은 땀으로 덥고 고도가 높은 탓으로
산의 기온은 차갑고 이럴때는
저체온증에 각별히 유의해서
바로 자켓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힘들게 오른것을 보상이라도
해 주듯이 정상에는 소박한 팻말이
반겨 줍니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만자니타꽃이 만발하여 있습니다.
날씨가 오락가락하여
점심을 먹는데 한기가 듭니다.
서둘러 하산하면서 결국 하늘빛은
온통 구름으로 덮힙니다.
짙은 하늘이 순식간에
눈이 아닌 우박이 쏟아집니다.
오전에 화창한 날씨를 기준으로
등산 준비를 하면 오늘같은
위험한 날씨를 만나면 큰일이 납니다.
그래서 추워도 더워도 언제나 비옷, 방한복,
바람막이 옷과 비상품목은 언제나
베낭에 챙기고 다녀야 합니다.
춥지만 나름대로 아름답고
산에서 보는 우박은 더 운치 있습니다.
모두 비옷 자켓과
베낭커버를 챙기느라 잠시 멈춤니다.
우박의 흰색 배경으로
보는 봄꽃이 대단해 보입니다.
하산이 서둘러지고
하늘은 이제 모습조차 사라집니다.
건너편 산도 순식간에
설산의 풍경을 품습니다.
사진에서도 우박이 오는
모습이 보일 정도이니 제법 많이
내립니다.
5월1일에 우박을 보는
진풍경을 체험하면서 안전산행
준비를 철저히 해야함을 체험한 산행입니다.
고도가 낮아지자 내린 우박은
녹아서 길이 질퍽해지고
젖은 바지에 한기가 들어옵니다.
자갈길 소방도로가
미끄럽고 위험합니다.
선두와 후미 멤버의 격차가
점점 많아지지만 한길로 난 소방도로를
계속 따라가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산풍경과 달리 차를 타고
사람의 세상으로 들어서니 그 누구도
우박을 상상도 못하고 멤버들만 하루에
2차원의 세상을 동시에 체험합니다.
하산이 가까워지고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자
설산을 감상하며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
문명의 세상에서 따뜻한
차 한잔으로 얼은 몸을 녹여 줍니다.
건조하고 따뜻한 남가주의 날씨는 젖은
바지를 순식간에 말려줍니다.
새순이 막 나온 루핀잎새도
봄의 한파에 파르르 떨고 있습니다.
5월의 날씨에 사람의 세상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우박이 녹으면서 잎새 위에는
영롱한 물방울 보석이 맺히는
특별난 자연을 감상하는 산행입니다.
동시에 5월의 날씨에도
언제나 날씨가 겨울로 변할수 있다는 안전산행
체험을 제대로 해본 왕복 8.3마일 (13.4km)
엘리베이션 게인 2100ft (640m)의
오르기 산행길을 걸었습니다.
2016년 5월 1일
우박의 아름다운 설산의 모습입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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