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Life in USA 미국 생활

산친구와 식물원 데이트 - 5/28/2024

Mojave 2024. 6. 2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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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ington Library

2박 3일 캠핑을 다녀온 다음날도

여전히 미국은 메모리얼데이 연휴로 아웃도어

용품 회사인 REI는 세일을 크게 하여

일요일 마지막 세일에 가서

등산용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일요일은 삼 모녀가 REI매장을

찾았는데 인산이해를 이루었습니다.

계산하는 줄도 많이 기다려야 했는데 10년 이상

사용하던 텐트도 200번을 폈다 접었다 하니

탈이 나고 배낭도 무거워 등산화까지

모두 구입하니 백만 원이 나왔습니다.

백패킹을 그만할까도 망설였는데 

결국 텐트, 배낭, 등산화, 그리도 기타 용품을

구입하고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귀가했습니다.

 

캠핑여독이 풀리기 전에 다음날

등산용품 쇼핑으로 온종일 시간을 보내고

오늘은 또 친구를 만나서

데스칸소 가든 입구에서 기다립니다.

 

산친구는 파사디나에 살고 있고

이 도시는 가든이 많은 도시로

회원권자와 함께 들어가면 무료입니다.

 

손녀가 생겨 돌봐 주느라 

그간 산행을 빠져서 얼굴을 잘 못 보니

소식을 주어서 만나러 나갔습니다.

 

덩굴장미도 어떻게 덩굴을 올리는지

오늘 자세히 보았습니다.

 

이곳은 동백꽃이 유명한

공원입니다.

 

동백꽃이 활짝 피는 2월에

모하비는 예약했는데 비가 많이 내려

취소하였는데 동백꽃은 졌지만

5월 말경에 정원도 예쁩니다.

 

친구, 수연님은 대만친구로

모하비와 같은 아시아권이라 문화가

닮아 잘 통하는 산친구입니다.

 

공원 산보길을 걸으니 산행에서의

긴장도 없이 느긋하고 여유롭습니다.

 

5월 말이라 장미가 많이 피었습니다.

 

다양한 허버 종류의 꽃도

많이 피었습니다.

 

동백꽃이 이미 졌지만

시절을 잊은 꽃이 아직 나무에서

핀 동백꽃도 한 두 송이가 보입니다.

 

그녀는 손주도 보고

스코틀랜드에 산길을 걷고

왔다고 하여 내년의 해외여행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Agave 용설란

 

도심이지만 데스칸소 가든은

데스칸소 일가가 산속에 집을 짓고

정원을 만들어 일부는 산이 있어 도심속에서

밀림같은 숲도 즐길 수 있습니다.

 

선인장 종류의 다육이 식물이

꽃이 화려하고 피는 기간도 긴데

모하비는 이 다육이가 좋아서 화분을

여러 개 번식하여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데스칸소 주인이 살았던

곳을 개방해서 지금은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거대한 집 주변을

꽃으로 잘 단장하여 정원을 후대에게

널리 구경하게 하는 정신을

본받고 싶었습니다.

 

실내에는 식물의 땅속에서

어떻게 뿌리를 내리는지 보여줍니다.

 

큰 나무는 어떻게 뿌리를

내렸는지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데스칸소가든의 산속으로

조금만 올라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는 6월 말에는 캘리포니아주의 북쪽에

접해 있는 오레건주로 백패깅을 떠나는데 바로

그녀와 함께 카풀하여 10시간 이상의 운전을 합니다.

 씨에라 클럽의 PCT섹션 백패킹에 

합류하여 5일간 그녀와 걷고 다시 5일간은

그녀와 캠핑여행을 하면서 그녀의 친구집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꽃이름이 어제 오늘 내일인데

꽃 색깔이 수국처럼 변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녀와 함께 다양한 여행

계획을 의논하고 모하비가 준비해 간

샐러드로 점심을 먹는데

그녀의 동네 친구를 만나 한 테이블에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녀는 남편에게 샐러드 자랑을

하면 집이 가까워 냉동고에 있는 참쌀 연옆으로

싼 밥을 주겠다고 하여 따라가

잘 아는 그녀의 단짝 마이클 님과도 그녀의

거실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6월 2일은 모하비의 작은 오빠 아들의

결혼식이 있었는데 모하비는

참석하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이 소식을 늦게 전해 들어서

모하비의 여행일정이 많아 취소가

불가능하여서 서운해하시는 형부를 위해 내년에

꼭 가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펜데믹으로 일가친척은 물론 사촌끼리도 

만나지 못한 3년의 세월이 흐른 2024년 6월의 화창한 날씨에

조카의 결혼은 모든 일가친지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조카가 큰 효자노릇을 했다고

어른들이 좋아했다고 합니다.

결혼식 후기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니

멋있게 잘 자라준 조카가 기특했습니다.

모하비는 하루 늦은 조카가 결혼한 날 등산로 자원봉사를

하면서 산허리에 걸린 구름을 보면서

 조카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캠핑여행 다녀 오고도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2일동안 정신없이

다녀 피곤이 겹쳤는데 자동차 엔진에 불이 

들어와 확인하니 주유구 커버에 틈이 생겨

기체를 주입하니 바로 보여 다행히 캡만 새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자동차 운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캘리포니아주에는 인구가 밀집하여

공해에 예민하여 이런 부분에도 엔진에 불이 들어오게

장치된 점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탈없이 십만 마일 (16만 km) 가까이

달려준 자동차가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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