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it Rapids - 10월 19일 더운 날씨에 허밋 캠핑장에서 지친 몸으로 텐트를 치고 걸었던 등산로를 되돌아 나와 허밋 급류 길 이정표까지 다시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허밋 협곡으로 통하여 콜로라도강까지 가는 길은 편도 1.5마일 (2.4km)를 우습게 보았는데 갈수록 길은 험하고 그 협곡 바위는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하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마구 짓밟아 버리듯 거대 암석 협곡이 위협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계곡물을 건너고 건너고 또 건너는 힘겨운 협곡길을 따라 콜로라도강이 나오기 까지는 오후의 피곤이 순식간에 밀려 왔습니다. 왜냐하면 혐곡을 피한 등산로는 결국 계곡을 건너고 돌고 또 건너 우회하는 길인 동시에 협곡의 계곡에 무성히 자란 키 큰 버드나무가 등산길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때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