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Grand Teton National Park 2

17일째 (7월6일) - 굽이굽이 흐르는 스네이크강의 근원

Snake River 7월 6일 오전은 스네이크강을 가까이에서 모습을 보고 오후에는 높은 곳에서 조망하려 합니다. 자연은 물과 깊은 관계가 있고 물이 자연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이 늦어 급하게 텐트 친 자리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야생화가 만발한 정원 속에서 잤습니다. 같은 캠핑장이지만 화장실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기 위해 깨끗이 치우고 짐을 다시 자동차에 실었습니다. 그랜드 티턴의 캠핑장 중 하나인 Gros Ventre 캠핑장이 어제저녁에는 문이 닫혀 한산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분주해 보입니다. 그랜드 티턴은 아이다호주의 북동쪽, 옐로스톤의 남쪽에 위치하고 오늘은 서북쪽으로 달립니다. 대평원을 달리면 재미있는 일이 절로 일어날 것 같아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헛간 Barn이라고..

16일째 (7월5일 오후) - 레이호수를 낀 등산로

String & Leigh Lake 늦은 오후에 호수 낀 등산로를 걷다가 그만 길을 잃어서 예상보다 2배로 걸었고 덕분에 예상치 못한 등산로를 구경하느라 그랜드 티턴에서의 첫날 캠핑장에는 늦게 도착하고 저녁을 서둘러 먹었던 하루였습니다. 스트링호수의 작은 주차장에 도착하자 레인저의 도구함인 컨테이너 차량의 그림이 공원의 지도여서 재미있습니다. 오늘따라 레이저가 많이 보이는데 가장 두려운 존재인 붉은 곰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늦은 오후에 짧은 등산로를 걷기로 합니다. 호수가 워낙 방대하여 늦은 오후에 호수 전체를 돌기는 무리이고 짧은 레이호수 길을 택하였는데 레이는 살짝만 보이고 주로 스트링호수 주변으로 트레일이 나 있습니다. 호수를 끼고 걷는 등산로는 소나무가 빼곡하게 자란 멋진 길이고 그 아래로 간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