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Grand Prismatic 2

10일째 (6월 29일 오후) - 거대 온천 조망, 옐로스톤의 지질학적 위치

Grand Prismatic, Biscuit Basin, CDT 자연 속을 걸으며 화산 활동을 보는 파이어홀 드라이버 코스는 한적합니다. 그리고 불길한 먹구름이 계속 따라옵니다. 비옷을 배낭에서 꺼내 입고 우중 화산지대의 운치 있는 산책로를 상상하며 걷습니다. 옐로스톤의 화려한 그랜드 프리즈매틱의 복잡한 곳과는 달리 인적도 없는 잘 포장된 도로를 걸으며 간헐천을 보니 문뜩 자연은 규칙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대한 온천수 기둥을 뿜어내는 올드 패이스플을 위시하여 모든 간헐천은 규칙적입니다. 자연의 4계절이 규칙적으로 흐르듯이 지구의 지각도 규칙적이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앞 포스팅 921번 글에 언급했던 White Dome Geyser는 돌아오는 길에 홀로 온천 분수쇼를 하여 멀리서도 품어 내는 물줄..

10일째 (6월29일) - 옐로스톤의 하이라이트, 화려한 온천

Grand Prismatic 이곳을 보려면 자동차 정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거대한 온천지를 보려는 사람들은 밀리고 주차장은 좁고 보는 시간은 길어지니 아침부터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화장실도 당연히 줄을 서야 합니다. 그래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옐로스톤에서 가장 아름다운 온천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옐로스톤의 최고 인기 지역이니 아침 일찍 서둘러 도착했는데도 근처의 도로에서 이미 밀렸습니다. 화려한 온천에서 흘러내리는 뜨거운 온천이 파이어홀 강과 합류되고 강 주변도 지각의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김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강하류에도 뜨거운 열기로 강바닥은 검은색입니다. 펄펄 끓는 온천수가 강으로 바로 흘러내립니다. 이 온천이 오늘의 주인공? 아닙니다. 더 걸어 가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더운 열기로 물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