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허밋 캠핑장 2

11-6. Day6, 태고적 협곡을 떠나서

사람의 세상 사우스림으로 복귀 - 10월 20일 오늘은 허밋 크릭의 캠핑장에서 짐을 꾸리고 그랜드 캐년의 사우스림으로 즉 사람의 세상으로 복귀합니다. 사람의 세상에 가면 그랜드 캐년 캠핑장 옆 건물의 빨래방에 가서 빨래도 하고 샤워도 하고 캠핑장에서 하루 잔 후 다시 백패킹 2박 3일을 떠날 일정입니다. 아침해가 밝아오자 허밋크릭으로 해가 들어오고 가장 먼저 높은 암석이 조명을 받아 금빛 암석의 찬란한 자태를 연출합니다. 허밋 캠핑장 들머리에 있는 대그룹이 캠핑하는 곳에 어젯밤 늦게 그룹하이커들이 몰려와 여독을 풀고 아침 늦게 짐을 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의 긴 여정으로 밤늦게 간단한 멱감기로 허밋 크릭의 차가운 물온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허밋 크릭에서 한없이 오르고 올라 허밋 등산로..

11-5-2. Day5, 허밋의 협곡의 절경

Hermit Rapids - 10월 19일 더운 날씨에 허밋 캠핑장에서 지친 몸으로 텐트를 치고 걸었던 등산로를 되돌아 나와 허밋 급류 길 이정표까지 다시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허밋 협곡으로 통하여 콜로라도강까지 가는 길은 편도 1.5마일 (2.4km)를 우습게 보았는데 갈수록 길은 험하고 그 협곡 바위는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하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마구 짓밟아 버리듯 거대 암석 협곡이 위협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계곡물을 건너고 건너고 또 건너는 힘겨운 협곡길을 따라 콜로라도강이 나오기 까지는 오후의 피곤이 순식간에 밀려 왔습니다. 왜냐하면 혐곡을 피한 등산로는 결국 계곡을 건너고 돌고 또 건너 우회하는 길인 동시에 협곡의 계곡에 무성히 자란 키 큰 버드나무가 등산길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때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