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트래킹 3

Q-36. 콜로라도강의 블랙 브리지

Black Bridge, Grand Canyon 2주간의 자동차 여행 및 트레킹에서 모하비에게 가장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캐년의 콜로라도 강에 설치된 검은색 다리를 오늘은 건넙니다. 림투림의 블랙 브리지와 실버 브리지 그리고 리본 폭포를 보러 가는 백패킹은 모하비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기에 설렙니다. 해가 점점 깊은 협곡을 비추면서 사막의 더위는 10월 17일인데 한여름 더위같이 땀을 많이 흘리게 하였습니다. 드디어 콜로라도 강바닥이 보입니다. 일일 하이킹을 하는 분이 다리까지 갔다가 되돌아가야 한다고 발걸음이 바쁩니다. 오른쪽은 붉은 등산로를 걸어 모퉁이를 돌면 블랙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이제 가파른 내리막 길은 사라지고 순탄한 길을 완만하게 걷는데 4일 치 음식을 넣은 배낭은 점점 더 무겁게 느..

Q-18. 자연의 경의로움, 자연이 세운 에스칼란떼 다리

Escalante Bridge, Escalante River Trail 에스칼란떼 강바닥의 모랫길을 걸으면 사막성 식물이 다양하게 자라고 여러 번의 개울을 건너면 마치 사막 산길과 정글을 동시에 걷는 느낌 만납니다. 에스칼란떼 강의 한쪽은 남성미 넘치는 웅장한 바위가 도열하여 있고 또 한쪽은 바위벽이 거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강바닥에는 아기의 고운 살결 같은 부드러운 모래가 하이커의 발길을 어루만져 줍니다. 그러다 문득 거대한 바위가 길을 막으며 고개를 높이 들고 하늘까지 우러러보면 기이하고 거대한 바위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신비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에스칼란떼 강에는 거대한 바위의 다양한 무늬는 물론 하늘 다리의 비경이 숨어 있는 곳입니다. 비가 온 지 오래되었지만 강물은 미네랄이..

6-2. 도보 여행 등반 첫날

Pine Creek Trailhead - 7/27/2022 백패킹 첫날은 늘 같은 마음입니다. 설렘과 두려움 그리고 감동. 고도 높은 오르막을 가장 무거운 배낭을 지고 오르막 길을 계속 오르니 땀과 함께 자연의 광대한 모습이 나를 울게 하지 않을까 설레는 날이기도 합니다. 하이커들 마다 웅장하고 숭고한 아름다움 앞에 울게 됩니다.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은 더 정화되지요. 이것은 백패커라면 어느 순간에 한 번쯤은 경험하기 때문에 누가 울면 정화될 모습을 알기에 빙그레 웃어 줍니다. 캠핑장은 음식물 보관 철제통인 베어박스와 피크닉 테이블, 불을 피우는 Fire Ring 이 있습니다. 아침에 떠날 배낭을 챙기고 남은 음식과 가져갈 음식으로 부산합니다. 찬기운을 견디며 아침을 먹고 일찍 캠핑장을 떠나 출발지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