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벽초지 수목원 모하비가 식물과 정원을 좋아하여 친구들이 벽초지 수목원으로 일일코스로 적당하다고 데려갑니다. 대학시절, 결혼, 육아, 부부간 갈등, 서울에서 살면서 서로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입니다. 파주에 소재한 벽초지 수목원은 작고 아담하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고 안내하시는 분도 친절하였습니다. 수목원 들머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이런 대리석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절이 많아서 가보고 싶었지만 빽빽이 일정으로 여유 있게 다니기로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은 모두 국화로 단장되었고 곧 국화 축제가 열리면 국화꽃이 조형물마다 활짝 필 것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초가을은 한 두 송이의 국화가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솔길도 학창 시절로 돌아가기에 충분한 기분을 만들어 주어 즐겁게 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