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자이언 국립 공원 4

6-3-1. Day3, Emerald Pool, Zion 국립 공원

Lower, Middle, Upper Pool Emerald Trail - 10월 29일 드 네로우즈를 산행 못하는 대신에 짧은 산행지를 오늘은 여러 곳으로 다닐 예정입니다. 다니는 등산로마다 거대한 바위의 강건함을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단풍이 시나브로 익고 있는 순간에 오른쪽 바위 아래로 하얀 물줄기 바로 바위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입니다. 오늘 산행은 로우어 풀 에메랄드를 보고 중간인 미들 풀과 업퍼 풀 에메랄드로 폭포 상단부까지 오르고 다시 하산하여 산행이 끝나는 부분에서 샌드 벤치 등산로를 걷고 캠핑장으로 복귀할 여정입니다. 자이언 캐년 랏지 아침에는 햇살은 산아래까지 없는 그늘로 추웠습니다. 한 시간 등산로를 걸으니 땀이 나서 재킷을 벗었습니다. 가장 낮은 에메랄드이나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을..

6-2. Day2, The Narrows, Zion 국립 공원

The Narrows 등산로 입구까지 - 10월 28일 밖에서 생활한 지 벌써 13일째 텐트에서 또는 차박을 하여 피곤이 겹친데 설상가상으로 한겨울처럼 추워진 탓으로 계속 늦잠을 자게 됩니다. 오전에는 남쪽 출입문으로 통해 마을로 가는 셔틀버스를 타고 Springdale 마을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오후에는 다른 셔틀을 타고 자이언 캐년에서 유명 등산코스 중 하나인 네로우스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햇살이 열을 내는 힘으로 일어나 아침을 잘 챙겨 먹고 마을에 다녀와 늦은 셔틀버스에 오릅니다. 자이언 캐년 내에 숙소가 다양하게 많습니다. 2개의 캠핑장, 호텔 이상의 멋진 랏지, 또 독채처럼 캐빈 돌집이 있습니다. 말을 타고 트레일을 구경할 수도 있지만 걷는 것이 가장 세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6-1. Day1, Watchman Trail, Zion 국립 공원

Watchman Trail - 10월 27일 사막의 석양빛은 남녀의 사랑보다 더 불타는 빛으로 눈이 멀 것 같습니다. 높은 산길의 재를 넘고 넘으며 저녁은 달리는 차에서 대충 먹고 님을 찾아 적막의 어둠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습니다. 미리 이메일로 받은 캠핑장의 번호를 더듬어 찾아서 일사불란하게 잠자리를 만들고 윙윙 바람소리에도 깊은 잠이 듭니다. 어제의 피곤한 장거리 운전으로 늦게 일어나 아침을 여는 전망이 이렇게 멋지니 어젯밤 피곤이 사라집니다. 사우스 캠프그라운드의 아침은 웅장한 바위가 눈을 멀게 하고 나뭇가지의 새의 노래는 귀까지 멀게 합니다. 자이언의 첫 손님을 위한 환영 인사는 캠핑장의 벤치에서 더 진하게 눈 맞춤합니다. 어제의 피곤을 위해 단백질 섭취가 필수입니다. 어제의 피곤한 몸을 풀어야..

11-11. Day 12, 안녕 내사랑, 그랜드 캐년!

밤늦게 만난 자이언 - 10월 26일 11일간의 그랜드 캐년 속에서 흠뻑 젖어 보는 시간은 더운 여름과 추운 한겨울을 동시에 느끼면 척박한 사막 속에서의 자연의 극한을 느끼면서 동일하게 협곡으로 향하고 동일한 바위 형체이나 길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은 두발로 직접 걷는 도보여행자만이 누리는 특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싸늘하게 추운 아침 서둘러 짐을 싸고 동쪽 출입문으로 향하여 자이언까지 가는 바쁜 오늘 일정을 붙잡을 듯이 캠핑장 길목에서 사슴 무리들이 아쉬운 작별을 하듯 운전길을 잡습니다. 그랜드 캐년의 10월 중순 이후에는 아름다운 단풍의 가을 정취와 동시에 겨울 풍경이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오픈 지프차로 투어 하는 사람들도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 합니다. 바쁜 일정이나 동쪽 출입문으로 향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