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사막 등산 3

X-4-3. 용광로처럼 기온이 오르는 사막산

Big Springs Trail - 3월 20일 점심시간 전에 주차장에 도착하여 Montezuma Valley Road 도로를 건너 다른 등산로를 가 봅니다. 사막의 전형적인 화창한 날씨의 파란 하늘에 경비행기 두 대가 나란히 날아갑니다. 길 건너편의 등산로에는 더 많은 사막 선인장이 자라고 있습니다. 초야 선인장의 가시도 무시무시합니다. 좀 더웠지만 적당히 땀을 내는 사막 등산로이고 짧은 길이여서 더워도 즐겁게 걸었습니다. CA-79번을 달리며 안자보레고 사막 국립공원에 도착하기 20분 전에 등산로가 도로 길에 주차장이 작게 있습니다. 땅속에 물이 있거나 지대가 낮아서 물이 오래 머무는 곳에는 초원지가 형성되고 이것을 이용하여 근대시대에 홈스테이드 하며 소를 키울 수 있었나 봅니다. 사막산의 대부분은 ..

R-2. 돌과 바위 벼랑을 타는 사막산

Desert Peaks Section (DPS) 텐트에서 자고 산행을 시작하면 집에서 출발하지 않아 늦잠을 잘 수 있는데 오늘 산행이 돌길과 바위 절벽의 협곡으로 시간이 많이 걸려 해 뜨는 시간 6시 45분에 산행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나사에 일한 우주학자 래리 님은 아침형이라 집에서도 새벽 3시에 기상한다는데 4시에 부드러운 알람이 울리고 모하비도 그 소리에 준비하고 텐트 밖으로 나오자 캣 님의 텐트에도 불이 켜졌습니다. 대륙의 평원에서는 동쪽에서 해가 서쪽을 향하여 밝혀지는 모습을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동쪽이라 날이 밝아지고 오른쪽은 서쪽이라 아직 새벽입니다. 별 하나도 서쪽 하늘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뢉 님의 텐트에 불이 꺼져서 그를 자연적으로 깨우려고 모하비가 모래를 밟으며 화장실에..

4-2. 레드락 캐년 탐험

Red Rock Canyon Trail 7시 기상이지만 유유자적 사막의 밤기운이 춥다는 핑계로 적당히 늦잠을 자고 늦은 8시에 출발을 하지만 리더는 펜데믹 현재 음성상태임을 증명하는 의료 서류를 일일이 확인합니다. 이것은 씨에라 클럽의 규칙이기 때문입니다. 떠나는 길이 비포장도로이고 주차장이 열악하여 모두 한 차에 3명 이상 타기 위해 리더는 다시 인원을 체크하고 빈 차에 태웁니다. 14번 도로에서 왼쪽에 캠핑장이 있으면 그 반대편은 외진 협곡으로 길을 모르는 사람이 접근하면 고립될 수 있는 사막으로 달립니다. 레드락의 경관은 붉은 빛깔이 많아 14번 도로가 지나는 유일한 다리의 색깔도 인디언 빛의 자주색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총 6대의 SUV 차량이 등산로 입구에 주차하고 저마다 여장을 챙기기에 바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