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북가주 산 2

9-6-1. 호수와 바위 사이 등산로

무시무시한 등산길 - Sixthy Lakes Col 집을 떠나온 지 6일째인 8월 13일 그동안 산행 첫날만 비를 만나고 그 후로는 날씨가 좋아서 멋진 비경 속에서 신선놀이를 하는 중입니다. 여명이 밝아 옵니다. 어제 걸어온 구간의 비경을 마지막으로 바라보며 아침을 먹었습니다. 서부 날씨는 항상 맑지만 씨에라 네바다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수시로 날씨가 바뀌고 비가 오면 한여름이지만 춥습니다. 오늘 산행은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사진의 왼쪽의 바위를 타고 호수 너머의 가장 낮은 고개의 살짝 오른쪽으로 넘으며 오늘 산행이 이번 백패킹 중에 가장 위험합니다. Mount Cotter 12,719ft (3,877m) 카터산이 뾰족하게 보이고 이 산의 등산로는 전체가 금이 간 바위 칼날 능선길입니다. 씨에라 ..

9-4. 길을 잃고 호수를 헤메다

시행착오의 반복 어제의 고된 산행으로 늦잠을 자고 여장의 챙기는데 우리가 걸어갈 방향에서 백패커 두 여인이 걸어옵니다. 외진 이곳을 찾아 올 정도면 두 여인도 백패커의 고수로 보입니다. 어제 우리가 걸었던 험준한 길을 오늘 그들의 갈 길이고 그들의 급류를 건넜다는 코스는 우리가 오늘 걸어갈 길입니다. 어제 캠핑장을 찾다 본 이 호수는 등산로가 호수 가장자리를 돌며 걷습니다. 바위산과 인접하고 물이 깊어 보여 두렵습니다. 호수를 지나자 바로 가파른 길이 없는 비탈길로 미끄럽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아래의 협곡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팔랐습니다. 위험한 등산로에서는 늘 리더의 신경이 날카롭습니다. 신기한 야생화를 즐기기도 전에 거친 물거품소리의 계곡을 마주합니다. 선택도 필수도 없이 무조건 건너야 합니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