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무성영화 3

토요일 저녁 무성영화보러 할리우드의 교통지옥

"When The Clouds Roll By", Silent Movie 정원 고무나무 베고 팔꿈치 인대가 늘어나 2주간 산행을 취소하고 휴식하는 중 친구를 만나 한국 음식점에 가는 길에 신호를 기다리는 중에 아주 깜찍하고 작은 자동차도 신호대기 중입니다. 미 서부는 장거리 운전이 많아 작은 차를 선호하지 않지만 팬데믹 이후에 기름값 상승으로 짧은 거리에 절약형 작은 차가 보입니다. 일반 자동차에 비해 비교가 되지요. 다음날 주말도 팔이 아파서 팔을 쉬게 할 겸 3주 연속으로 다른 장소에서 상영되는 무성 흑백영화를 보러 가는데 하필이면 복잡한 할리우드의 여성회관 Woman's Club of Hollywood입니다. 할리우드는 모하비 집에 서 10분 거리이니 토요일 교통을 감안하여 1시간 전에 출발했는데 교..

박물관도 보고 무성영화도 보고

Autry Museum & Wells Fargo Theater 요세미티 3박 4일 여정후 몸 상태는 아주 순조로웠지만 그래도 여행 후에는 집중적으로 집안일을 해 늘 몸살을 앓는 징크스가 있어서 조심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그리피스 파크 주변에는 박물관, 동물원, 산책로, 등산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지만 산행일정에 바빠서 자동차로 지나치기 쉬웠습니다. Autry 박물관은 미 서부의 자연 생태계와 그것이 어떻게 보존되고 또 미국 건국시기를 보여주는 박물관입니다. 올해로 이 박물관이 35주년이라니 더 든든한 모습이고 산을 다니는 모하비는 이 박물관을 알았지만 일반적인 박물관으로 알며 자동차로 휙휙 지났는데 등산가로서는 한 번쯤 가 볼만한 박물관이었습니다. 미국 땅의 주인인 인디언은 미국 역사를 말하려면 역사..

무성영화의 매력

A Silent Film 요즘은 영화도 드라마도 언제라도 볼 수 있는 편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인인 미국분은 무성영화를 좋아하여서 모하비는 잘 이해를 못 했습니다. 그녀가 오면 늘 함께 영화를 보러 갔는데 모하비도 4번째로 보는 무성영화에 점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까지는 오르간으로 영화의 효과음을 대신해 주는 미션홀에서 보았으며 이번 영화는 모하비 동네에서 열렸고 좋았는데 금액이 30불(3만 5천 원)로 비싸서 의아해했습니다. 모하비 동네 주변으로는 영화를 제작하는 회사가 많은 벌뱅크 동네를 위시하여 실내 찰영장으로 유명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동네가 인접하여 영화와 관련된 동네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하비 동네인 노스 할리우드(노호 NOHO) 역시 영화 관련된 동네입니다. 집에서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