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미시건호를 따라 걸으며 시카고 도시를 생각하면 바다같은 에메럴드빛 미시건 호수를 떠올립니다. 또 미시건 호수를 생각하면 화려한 도시, 시카고를 연상하게 합니다. 미시건호와 시카고도시는 서로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를 이루어 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는 호수 때문에 빛나고 호수는 도시 때문에 빛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서로가 서로의 빛이 되어 주는 것이지요. 내가 그의 빛이 되어주고 그가 나의 빛이되어 주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이곳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부부도, 가족도, 친구도 사실은 서로의 빛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미시건호의 물은 태평양 바닷물처럼 차갑고 파도가 있습니다. 물이 맑고 소금끼없는 담수로 발을 담그면 기분좋습니다. 수영복이 없어 수영은 못하고 발만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