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그랜드 캐년 협곡 2

Q-38. 노스림의 기암괴석 협곡

North Rim Trail, Grand Canyon 산행 일정이 빼곡하다보니 작년 가을의 2주간 자동차 여행과 백패킹 여행 포스팅 시리즈 큐 Q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 여정은 그랜트 캐년 협곡의 콜로라도 강에서 각자 가 보고픈 곳을 각자의 등산 실력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모하비는 노스림까지 올랐다가 되돌아오기에는 늦어지면 일행의 걱정을 끼치는 것이 싫고 또 노스림은 가 본 곳이어서 일정을 짧게 하여 리본폭포까지 왕복하려는데 이것도 벅차다고 모두 엄살을 부려 모하비 혼자 떠납니다. 사우스림에서 산행시작은 먼저 협곡으로 내리막 길을 내려가서 콜로라도 강을 정점으로 다시 협곡을 통하여 오르막 길이 시작되는 노스림 트레일의 시작점에서 팬텀 렌치를 지납니다. 이전 글인 Q-37의 포스팅에서 소개한 펜텀렌치를..

11-4-2. Day 4, 콜로라도강의 낭만

Granite Rapids - 10월 18일 콜로라도강에서 가장 신나는 일은 바로 래프팅을 타는 것입니다. 강의 급류를 타고 내려가는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두려움에 그것을 구경하는 것이 더 심장이 쫄깃거리며 재미있었습니다. 콜로라도 강의 캠핑장에서 이번 여행 계획에 래프팅을 타기 위해 허가증을 여러 번 시도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모하비는 내심 다행이었습니다. 모하비는 캠핑장에 도착하면 쉬고픈 조급한 마음으로 텐트를 먼저 쳤는데 캠핑장이 정해지면 먼저 간식을 먹고 잠시 휴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강은 짙은 인스턴트커피색으로 왠지 머드팩이라도 해야 하는 충동으로 강에 뛰어들고 싶습니다. 캠핑을 할 때 일반적인 규칙은 강이나 크릭에서 떨어져 소변을 보지만 이 콜로라도강은 정반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