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그랜드 캐년 셔틀 버스 2

11-8. Day 9, 그랜드 캐년 첫눈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트레일 - 10월23일 자동차 캠핑은 백패킹과는 달리 따뜻한 옷을 여러벌 챙겨 갈수 있어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옷을 입을수 있습니다. 공원내의 캠핑장은 화장실 옆에 대부분 쓰레기통와 수돗가 함께 있어 화장실이 적당히 가까운 것이 좋습니다. 이른 아침 산행 일정이 있는 사람들로 주변이 부산할 때 밖을 내다보니 밤새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새벽 기온은 -8C도 였고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추웠습니다. 너무 춥고 길이 미끄러워 차량을 움직이려면 해가 뜰 때까지 누워 있었습니다. 자동차 창문으로 본 캠핑장의 눈내린 모습이 춥게 느껴지나 창문마다 은박지를 재단하여 보온이 잘 되어서 따뜻하게 잤습니다 해가 뜨자 눈은 언제 왔냐는 듯이 완전히 녹았지만 매서운 바람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어제..

11-6. Day6, 태고적 협곡을 떠나서

사람의 세상 사우스림으로 복귀 - 10월 20일 오늘은 허밋 크릭의 캠핑장에서 짐을 꾸리고 그랜드 캐년의 사우스림으로 즉 사람의 세상으로 복귀합니다. 사람의 세상에 가면 그랜드 캐년 캠핑장 옆 건물의 빨래방에 가서 빨래도 하고 샤워도 하고 캠핑장에서 하루 잔 후 다시 백패킹 2박 3일을 떠날 일정입니다. 아침해가 밝아오자 허밋크릭으로 해가 들어오고 가장 먼저 높은 암석이 조명을 받아 금빛 암석의 찬란한 자태를 연출합니다. 허밋 캠핑장 들머리에 있는 대그룹이 캠핑하는 곳에 어젯밤 늦게 그룹하이커들이 몰려와 여독을 풀고 아침 늦게 짐을 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제의 긴 여정으로 밤늦게 간단한 멱감기로 허밋 크릭의 차가운 물온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허밋 크릭에서 한없이 오르고 올라 허밋 등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