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경상도 아지메 2

경아삼방 1박 2일 여행기 - 2편

Starved Rock State Park - 일리노이주 스타브드 락 주립공원에 경상도 아지메 삼인방 (경아삼방) 이 이른 아침에 도착합니다.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 모기없는 산들바람을 느끼며 아점으로 샐러드와 과일을 먹고 트레일로 향합니다. 일리노이주에서 규모가 큰 이 주립공원은 찾는 주민들이 많아 주차장이 여러곳에 있으나 오후에는 자리가 부족합니다. 이 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St. Louis Canyon 폭포옆 바위절벽에서 자생하는 차로 마실수 있는 산수국 일리노이스 강을 끼고 걷는 트레일 댐도 보입니다. 죽은 나무둥치에서 곁가지가 나와 다시 건강한 도토리를 달았습니다. 펜데믹으로 오랫동안 닫혔던 숙소, 카페, 식당이 문을 열고 경란님이 사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오늘의 달콤한 추억을 마음 한켠에 ..

경상도 아지메 삼인방 - 1편

Matthiessen State Park (Deer Park) 모하비는 온라인으로만 글을 주고 받던 블로그 친구를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났습니다. 경상도 아지메 3사람이 서로 다른 주에 살지만 올여름 우연히 일리노이주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텍사스주의 은령님은 시댁에, 캘리포니아주의 모하비는 일로, 이곳에 사는 경란씨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으니 집안이 들썩거렸습니다. 남편이 미국인이지만 3여인은 미국정서를 무시하고 시끌벅적하고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유년시절의 추억과 좌충우돌 이민생활의 삶을 풀기엔 한여름밤이 짧았습니다. 중부 특유의 평평한 길이지만 다이나믹한 물길따라 걷는 일리노이 주립공원을 경상도 아지메 삼인방이 찾았습니다. 다리 위에서 본 층층이 내려오는 작은 폭포가 멋집니다. 경상도 아지메들의 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