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camonga Peak 8,859Ft(2,700m)
쿠카몽가 피크는 8,859Ft (2,700m)의 높이로
왕복 12마일(19.3M) 4,200Gain 7~8 시간 걸리는
산행이라고 HPS 산행 가이드에 등록 되어 있습니다.
남가주에 사는 등산객이라면 한번쯤 가봤을
또는 가볼 만한 산이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잘 걷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고도가
높은 산에서의 멋진 자연을 느낄수 있는 곳 입니다.
11월 19일 2016년 모하비 홀로 산행을 했습니다.
혼자 산행은 조금 늦게 등산을 시작하고 등산 길이가 길어도
사람이 많이 가는 유명한 등산지를 정하여 주말에 가면 안전 합니다.
주중에 혼자 갈 때는 가급적 등산 길이가 짧은 곳을 정하고
출발전에 날씨와 산의 환경을 감안하여 정상에서
돌아올 시간을 미리 정하여 그 시간이 되면 정상에 못
올라도 하산하는 것이 안전한 모하비의 등산 규칙 입니다.
정상은 다음에 또 오를수 있고 안전사고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 입니다.
등산길에서 수컷 사슴을 만났습니다.
사진을 찍으라고 되돌아 서서 포즈까지 취해 줍니다.
이 등산로에는 주말이면
한국의 등산길 못지 않게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사슴도 사람이 익숙한가 봅니다.
주차한 곳이 이미 5,000Ft (1,524M)로 고도가 높아서
아침 날씨가 몹시 쌀쌀 했습니다.
참고로 오늘 엘에이 최고 기온은 75F (23.8C) 입니다.
6:40AM 집에서 출발 - 7:40AM Icehouse Trail Head Parking Lot 도착
- 10분간 등산준비 -7:50AM Permit 작성후 등산시작
- 10:30 Icehouse Saddle 도착(3.6마일)
- 11:45AM 정상 도착(2.4마일) - 13분간 정상에서 감상
- 11:58AM 하산 시작 - 12:25PM Icehouse Saddle 도착
- 2:10PM Parking Lot 도착. 6시간 20분 소요 되었습니다.
남가주 산은 메마른 산이지만
이곳은 일년내내 물이 있고 샘터가 있는 곳 입니다.
Columbine Spring 이라고 부릅니다.
젊은 청년들이 하산길에 마실 물을 받고 있습니다.
이 부근에서 미스터 사슴씨를 만났습니다.
남가주의 여름은 비가 없는데
이곳은 여름에 가끔 폭우가 쏟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친 폭우는 등산로 손실이 잦아 올해 6월에
이 길을 보수하였고 기부자의 이름이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3.6마일을 (5.8m) 올라오면
Icehouse Saddle (아이스하우스 새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모두가 휴식을 취한 후에 어느 산으로
가느냐에 따라 갈림길이 갈라 집니다.
가족끼리 오면 대체로 이곳까지 와서 쉬었다가 하산하고
등산 매니아들은 더 높은 정상을 향하여 떠납니다.
오늘 산행지가 온타리오 피크 라는
한국 등산 클럽을 만나서 새들까지 함께 올랐습니다.
작년 여름 한국에서 온 글찬군과
3T를 계획했다가 날씨로 팀버, 텔레그래프
이 2개만 했던 등산길 이정표 입니다.
글찬군은 팀버만 하고 텔레그래프 중간 부분에서 포기 했습니다.
비록 포기 했지만 글찬군이 걸은 총 등산길이는
14마일(22.5Km) 였고 1마일(1.6Km)을 남기고 소나기를 만나서
등산 서바이벌을 한 추억있는 등산로 입니다.
이쪽 등산길은 아직 모하비가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오늘 모하비가 갈 쿠카몽가산은
이곳 아이스하우스 새들에서
2.4마일(3.9Km) 남았다는 표시 입니다.
쿠카몽가피크 가는 길을
누군가가 솔방울길을 만들었습니다.
채석한 곳인지 2개의 큰 홀이 있는데
두 연인이 겁없이 그 안을 들여다 봅니다.
모하비가 동물이 잘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는데
모험심이 발동 했습니다.
위태하게 올라가서는 신나서 포즈를 취합니다.
이 친구 내려올때 왼쪽으로 우회했는데
돌 떨어지고 모두의 걱정끝에 간신히 내려 왔습니다.
수려한 산세가 펼쳐지지만 점점 더 추워지고
바람은 마치 대양의 파도보다 더 거친 소리를 냅니다.
올라오다가 되돌아 보는 뷰도 멋집니다.
세 청년과 모하비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자주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블루라는 이 개는 교육을 받았는지 왠만한 사람보다
점잖다고 칭찬했더니 개 아빠가 더 좋아라 합니다.
산구름과 나무의 조화가 절묘하여 찍으려는데
모하비처럼 나홀로 등산녀가
자꾸 포즈를 취합니다.
이 여인을 지나니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모하비가 가장 좋아하는 새털구름 입니다.
모하비사막지역이 북쪽으로 보입니다.
걷기도 힘겨운데 하이킹족도 있습니다.
저멀리 두개의 호수도 보입니다.
샌안토니오산의 닉네임인 볼디산의
등산로가 훤히 보이고 희고 미끈하게 파인
볼디산의 명물, 볼디볼(Baldy Bowl )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재미있게 길 안내표를 그렸습니다.
초행길인 모하비는 덕분에 쉽게 따라 갑니다.
쿠카몽가산의 정상 입니다.
몹시 추운 날씨와 바람이 거칠지만
아름다운 비경에 모두가 행복한 모습 입니다.
강한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사진사가 더 위태롭게 보입니다.
차가운 바람이지만 머리를 맑게 해주는
공기가 신선하여 모두가 밝은 모습 입니다.
Timber Pine Tree의 죽어가는 가지가 땅에 누워서
튼실한 솔잎이 자라고 있습니다.
15분 정도 정상에서 멋진 절경을 감상하고
추워서 저마다 서둘러 하산을 합니다.
등산로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나무 입니다.
위의 풍광을 줌해서 찍었습니다.
험한 산의 위용을 과시하듯
거친 바위길도 있어서 등산길이 지그재그로 오릅니다.
미국 까마귀는 좀 무섭습니다.
사람이 지나면 꼭 배회하는데 오늘은
등산객이 많아서 전혀 안 무섭습니다.
위의 사진을 줌해서 찍었습니다.
다른 나무에도 앉아 있습니다.
매끈하게 보여 모래같지만
딱딱한 돌이며 저런 곳에서 소나무가 자라는
생명력이 대단 합니다.
우리네 삷이 힘들다지만 저 소나무들에 비하면
모두가 허약한 투정이 였습니다.
더 열심히 신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까마귀의 비상하는 날개가 멋져 보입니다.
까마귀와 놀며 걷다보니
금방 아이스하우스 새들이 가까워졌습니다.
아이스하우스 새들에 하산하니
탠트치고 낮잠 즐기는 등산객이 있습니다.
내가 가장 즐거운 일을 스스로 할수 있다는 것이
가장 용기있는 사람 입니다.
오늘은 나홀로, 커플, 가족, 그룹 등산객
골고루 만났습니다.
쓰러진 나무뿌리가 대단하고 서로의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하늘도 산세에 뒤질세라
멋진 그림을 선사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쉬고 있는 저 길로 가면 1.5마일을 더 걷지만
더 걷는것 만큼 멋진 절경을 구경할 수 있는
채프맨 등산길 입니다.
체프맨 등산로를 걸으면
이곳에 폭우가 쏟아지면 어마어마한
빗물이 순식간에 협곡을 이루고 흐르는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는 등산로 입니다.
왼쪽 흰돌 위에 누군가가 돌탑과 솔탑을 쌓았습니다.
오른쪽 쇠기둥에는 오르는 자는 2마일 올랐고
내려가는 자는 2마일 더가면 등산이 끝난다는
쇠기둥 팻말 표시 입니다.
많은 등산가들이 애호하는 등산로인 만큼
주의사항도 많습니다.
이 산은 볼디산 다음으로 안전사고가 해마다 있는
곳이기 때문에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늘 긴장하고 조심하며 등산해야 합니다.
지금은 가을이 물씬나는 모습이지만
내일 엘에이에 비소식이 있고
이곳에 눈소식이 있으니 내일이면
겨울로 변하여 내년 봄까지 눈으로 덮힐 예정입니다.
예전에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집이 아직도
건재하고 있습니다.
체프맨의 1.5마일을 더 걸어서 내려오면
이 부분에서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겨울 난방준비가 단단히 되어 있습니다.
등산로 위의 산에서 물이 흘러 등산로를 적시어
계곡으로 흘러 작은 개울을 만납니다.
아래 장작을 패다만 모습이 보입니다.
미니 나이야가라 폭포를 만들고 있습니다.
개울에 물이 흐르지만 미국인은
한국처럼 발을 씻거나 담그는 것을 잘 하지 않습니다.
마실수 있는 샘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살면 이런 정서에 혼란이 오지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따라주는 것이 우리의 예의라 생각 합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볼 단풍 모습 입니다.
등산로에서 자라는 Red Wood 가
뿌리가 밖으로 나와서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스하우스 새들까지는 퍼밋이 없어도 되지만
그 다음부터는 퍼밋이 필요한 구간 입니다.
그만큼 깊고 높은 산이며 위험도도 있다는 의미 입니다.
이른 새벽에 등산하는 등산객을 위해
이 박스에 용지를 꺼내서 기록하고 한 장은
지참하고 등산하며 다른 한 장은 오른쪽 함에 투입하면 됩니다.
등산로 입구의 안내와 퍼밋함이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이정표 입니다.
혼자 산을 올랐지만 만나는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로 재미있는 등산을 하였습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
'Hiking 미국 서부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rawberry Peak (0) | 2016.11.23 |
---|---|
Etiwanda Peak (0) | 2016.11.22 |
Lizard Head 가을 산행 (0) | 2016.11.20 |
Lizard Head 겨울의 모습 (0) | 2016.11.19 |
Pacifico Mountain (0) | 2016.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