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절벽의 로프로 건너는 PCT길 - Southwell Peak

Mojave 2021. 4. 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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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well Peak 7840'+ (2390 m)

Antsell Rock & Southwell Peak

 

앤쎌락의 등산로 중에 

가파른 돌덩이를 거의 직각으로

오를 때 돌이 굴러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는데

이 등산로를 통하여 하산은 더 위험합니다.

이제 앤쎌락에서

사우스웰 피크로 가는 길은

올라온 바위 뒷편으로 우회하여

 바윗길을 내리고 오르다 다시 내려서

PCT 의 평화로운 길을 만납니다.

 

 

 

작년 봄에 대형산불이

얼마나 심하였는지 산꼭대기에도

살아 남은 나무가 없습니다.

 

 

 

산불이 나고 그 재의

거름을 받아서 가장 먼저

자라는 맹독성 식물, 푸들 덕

 

 

 

이 잎은 피부에 스치기만 해도

일주일간 가려움에 시달리는

맹독성 식물입니다.

 

 

 

나무는 산불을 이기고

비가 오면 다시 소생하지만

지난해의 큰 산불은 어떤 나무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큰 소나무도 예외없이

불에 타서 앙상한 모습입니다.

 

 

 

높게 솟은 바위 옆으로

오르기엔 큰 바위들이 많습니다.

 

 

 

재가 묻은 나뭇가지

맹독성 풀, 바위, 그리고

모래에 발이 빠집니다.

 

 

 

나무와 생명체는 

모두 불타고 그저 바위만

외롭게 산을 지키고 있습니다.

 

 

 

겨울에 눈이 오면

협곡은 대체로 U 자 형태를

보입니다.

 

 

 

이곳 바위의 옆으로 넘기가

어려운 구간입니다.

 

 

 

잡고 당기고 쉽지 않습니다.

 

 

 

 

 

 

 

서로 당기고

발을 고정해 주며

무사히 바위를 올랐습니다.

 

 

 

 

 

오른 후의 아래로

보이는 경치는 표현할 말이

없이 아름습니다.

 

 

 

 

 

 

PCT 할머니 여행자가

햇살에 피곤을 녹이고 있습니다.

 

 

 

 

 

마침내 PCT 길을

만나서 한숨을 돌립니다.

 

 

 

 PCT 길이 걷기에 좋지만

낭떠러지길로 집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PCT 길은 

 세계에서 2번째 긴 트레일로

그 명성만큼 아름다운 길입니다.

 

 

 

 

 

또 한 쪽은

절벽이고 한 쪽은 바위가

언제 굴어 떨어질지 아슬합니다.

 

 

 

절벽 아래를 보면 정말 내가

 두 발로 올랐나싶을 정도로

아찔하게 아름답습니다.

 

 

 

PCT 길은 주로 산허리를

걸으며 멋진 고봉과

산야를 감상하는 길입니다.

 

그런데... 징징거리는 마리아 몸에

리더, 짐이 로프를 묶습니다.

 

 

 

큰바위가 굴러 떨어져

PCT 길을 막고 있습니다.

가장 몸이 무거운 마리아를 묶어서

리더는 돌에 묶어진 로프에

큰 고리를 장착하여 마리아와

함께 바위를 넘습니다.

 

 

 

큰바위는 굴러지면서

또 다른 많은 바위 파편이

절벽을 더 무섭게 합니다.

 

 

 

이 부분이 위험하여

2명의 하이커는 포기했고

남은 23명이 일일이 바위를 넘는데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건너는 하이커들이 걱정되어

브라이언이 바위 위로 건너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로프를 잡고 이미 넘은

하이커들도 넘을 멤버들을

염려하며 바라봅니다.

 

 

 

산아래는 하늘의

구름이 얼룩무늬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거목이 쓰러져

길을 막았습니다.

 

 

 

나무 위로, 나무 아래로

건너 보지만 쉬운 곳은 없습니다.

 

 

 

 그늘에는 잔설이 있습니다.

 

 

 

위험한 걸림돌을 넘으면

또 순조로운 길을 만납니다.

 

 

 

멋진 경치를 감상합니다.

 

 

 

 

 

 

 

야생화도 피었습니다.

 

 

 

앤쎌락이 보이는 되돌아 본 모습

 

 

 

 

 

 

 

 

 

 

 

PCT 길을 이제는 접고

 

 

 

사우스웰 정상을 향해

산등선을 오릅니다.

 

 

 

 

 

앤쎌락이 산자체와

정상 조망권이 좋았다면

사우스웰 피크는 산자체보다는

정상에서 보는 조망권이 수려합니다.

 

 

 

 

아침에 운전했던

산아래로 보입니다.

 

 

 

산의 색깔이 다채롭습니다.

 

 

 

래리님이 준비해 온 것이

오늘 모두에게 기쁨을 줍니다.

 

 

 

 모하비는 철이없어서

시키면 잘 합니다.

 

 

 

대그룹이 모여서

산아래에서도 휴식하고

 

 

 

오늘 산행이 난코스인

많은 멤버가 참석하여

즐거웠습니다.

 

 

 

2개의 산을 정복한 후

긴 행렬의 하산길 입니다.

 

 

 

다시 PCT 길을 만나서

인원을 점검합니다.

 

 

 

모두 살았다고 좋아합니다.

 

 

 

되돌아 가는 길이니

한 번 넘어본 것이지만

그 위험은 더 두렵습니다.

 

 

 

왜냐하면 몸은

점점 지쳐 있기 때문입니다.

 

 

 

바위 위로도 건너고

로프에 몸을 의지하여 절벽을

넘기도 합니다.

 

 

 

 

 

 

 

인원이 많아서

절벽넘기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기다려 주고 지켜봐 주고

스스로 넘어야 하는

아찔한 길입니다.

 

 

 

사진의 빨간색표시 3명이

 절벽산행 중입니다.

 

 

 

 

녹은 눈길과 왼쪽은 절벽

 1초의 미끄럼 주의로

발을 딛어야 합니다.

 

 

 

자연속 사람도 아름답습니다.

 

 

 

사진에 모두 담기는 어렵습니다.

 

 

 

로프타기를 포기한

두 하이커가 이야기 꽃을 피우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PCT 하이커가 오늘밤 이곳에서

잔다며 저녁을 준비합니다.

3년전 모하비의 175일간의

숲속여행 감회가 절로 생각납니다.

 

 

 

아직 가시덤불 숲으로

하산이 남았습니다.

 

 

 

아침에 오를 때는 몰랐는데

하산은 모래로 미끄러워

위험하였습니다.

 

 

 

산은 서둘러 산그림자를

드리우도 저녁을 준비합니다.

 

 

 

젠센터에서 다시 조용히 하고

총 2개의 산을 헬멧을 쓰고

로프에 몸을 의지하며 하산까지

10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물이 귀한 캘리포니아주

젠센터에도 물탱크가 많습니다.

1번째 주차장에서 작별하며 래리님이

준비한 스넥먹고 작별했습니다.

어려운 코스를 해 낸 뿌듯한

산행이였습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감상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도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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