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Jeffrey Campground & South Lake
가는 길 : N14 - N395 - W168 - South Lake (left turn)
- Four Jeffery Campground (left turn)
엘에이에서 약 5시간 거리입니다.
캠핑장에 들어서니
캘리포니아주의 대표 단풍인
아스펜(백양, 사시나무) 이 노란 미소로 반깁니다.
first- come first-served
캠핑자리가 비워 있는 곳 중에
마음에 드는 장소에 텐트를 치면 되고
비용은 왼쪽 자물쇠 아래에 넣으면 됩니다.
26불로 최대 14일까지 머물 수 있고 62세 이상은
13불이며 자동차 2대 주차 가능하고 3대째는 7불을
더 내면 다른 곳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땔감이 7불에 팔지만 후루룩 빨리
타 버려서 미리 준비해 오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켐핑장 지도입니다.
너무 개울물이 흐르는 옆에
야영을 하면 밤에 물소리 때문에
숙면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볼펜 부분이 우리가 잘 캠프사이트입니다.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각별히 청결하게 사용하는 것이
그 나라의 국민성을 높이는 길입니다.
미국 전역의 등뼈라 할 수 있는
씨에라 네바다 산맥과 나란히 하는 395번 도로도
아름답지만 그 산맥을 더 가까이 다가가는 서쪽 방면의
많은 도로 중에 168번 도로를 운전하면서
덤으로 그 풍경을 감상합니다.
앞서가는 윤선생님은
산악용 자전거도 실었습니다.
Four Jeffery 캠핑장에 도착하니
이미 몇 대의 RV 차량이 보입니다.
아스펜 숲 속에 자리를 잡습니다.
햇빛 좋은 넓은 곳에도
한 자리를 잡습니다.
겨울 내내 내린 눈이
녹아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정겹습니다.
이곳의 캠핑장은 10월 말에는
눈으로 문을 닫고 내년 늦봄에 다시 엽니다.
고도가 높은 이곳은 10월이지만
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갑니다.
여름에 오면 계곡의 풍부한 물과
녹음으로 좋지만 모기와
벌레가 극성입니다.
새벽에 만나 먼 거리를 운전하고
다시 텐트와 여장을 풀고
늦은 점심으로 서둘러 차립니다.
해먹(Hammock)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레인저님이 왔습니다.
처음 온 야영객에게 많은 도움을 주십니다.
밤에 들짐승으로부터
보호하는 철제 음식 보관함입니다.
화장실도 수세식이고 난방이 되어
지금까지 캠핑해 보았던 중에 최고의 시설입니다.
아스펜의 일부는 이미
단풍이 진 상대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백양나무라 부르는
이 나무의 잎이 바람에 파르르 떤다고 하여
일명 사시나무라고도 부릅니다.
특이하게 가지가 하얀색으로
흰색깔의 나무줄기가 기품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모하비가 좋아하는 나무 중에 하나입니다.
아스펜 숲으로 둘러싸인 아담하고
작은 캠핑장이 계곡 옆에 즐비합니다.
늦은 오후에 South Lake 일대로
단풍 구경을 가는 길에
폭포도 보입니다.
산그림자가 빨리 저녁을 재촉합니다.
아스펜은 러시아가 원산지로
뿌리가 서로 얽혀
군락을 이루며 곧게 자랍니다.
거대한 바위산 바로 아래
아름다운 호수와 어우러진 곳이 워낙
방대하여 사진에 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호수 아래 부부가 낚시를 합니다.
산아래 호수의 초원지대 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거대한 바위산 아래의 호수에서
낚시하는 한 쌍의 부부가 있어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더 극대치로 만듭니다.
호수 위의 바위산입니다.
South Lake 모습입니다.
바위산의 뾰족한 바위 군집이
웅장한 성의 조각품 같습니다.
캠핑장의 추위가 싫다면
산장의 귀여운 집 한 채를 빌리는
캐빈시설도 있습니다.
이곳은 이미 단풍이 끝났습니다.
맑고 청정한 계곡물은 지는 해와
더불어 추위를 더 느끼게 합니다.
호수가 있는 숲은 낚시와
말타기도 하며 자연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말이 먹는 여물통일까요?
물이 흘러가는 길일까요!
나뭇결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든 모습입니다.
곳곳에 캐빈과 캠핑장이
많이 있습니다.
유일하게 이곳에서 본 붉은빛을
띠는 아스펜 단풍입니다.
캠핑장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달라 보여 여기저기 답사를 해 봅니다.
저녁몰과 이미 져버린 단풍으로
왠지 할로윈의 으스스한 분위기입니다.
줄기만 보아도 장관입니다.
급하강하는 기온으로 몸도 움츠려집니다.
아스펜 단풍은 모두 지고
버들잎의 노란 단풍이 마지막 가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흰색줄기에 검은색은 모두 나뭇가지가
자라다 떨어진 흔적들입니다.
수양버들잎의 단풍도
호수에 반영되어 아름다움에 가세합니다.
이 캠핑장도 산아래 계곡과 아스펜 숲으로
둘러싸여 특별히 좋았습니다.
아스펜 군락 지역인 이곳은
캠핑하는 동안 내내 구경할 수 있습니다.
불을 피우고 저마다 저녁을 해 먹고
모닥불에서 담소하다가 일찍 텐트 속 침낭에서
불편한 잠자리에 이리저리 뒤척입니다.
다행히 일회용
핫팩을 양말속과 장갑 속에 넣어서 취침한
덕분에 쉽게 잠이 듭니다.
텐트 속에서의 추위와 싸우다 아침에
일어나니 그릇의 물이 꽁꽁 얼어 있습니다.
7시 산행지 출발로 캄캄한 5시에 기상이 시작되고
저마다 아침식사와 산행준비로 분주해집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미국 힐링 여행,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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