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만피트 수려한 등산로를 통한 찰톤 산행 - 6/11/2025

Mojave 2025. 6. 27. 03:49

Charlton Peak 10,797 ft (3,291 m)

모하비는 찰톤 산을 다른 루트로 

산행하였기에 오늘은 정식 루터로는

처음 걷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걷는 길은 언제나

설렙니다.

미국의 동부, 중부는 몹시 더워지는

여름이 시작되었는데

샌 골로니오 지역의 산행로를 통하는 산은

대부분이 해발고도가 만 피트 (3,048 m)를 넘어서

도심을 떠나 피서 산행을 합니다.

 

산불로 멋진 소나무는 타고

이제 고사목이 되어 서 있고 발아래

덤불 종류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마주 보이는 산자락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목이

쓰러져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안 보이시나요?

 

줌 해 보니 산불의 화마가

지나간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 일대에는

샌 골로니오의 야생 구역지이며

샌 버나디노 국유림에 속하는 곳입니다.

 

여러 등산로가 있습니다.

 

산행 초반부에는 낮은

해발고도로 예외 없이 벅돈 가시

덤불이 자라고 있습니다.

 

 1차 휴식을 합니다.

 

Bush Chinquapin

 

이제 벅돈 덤불은 사라지고

고도가 적당이 높은 곳의 추운 곳에서

자라는 밤송이를 달고 있는

신퀘어핀 덤불이 빼곡히 자란 등산로입니다.

 

후미에는 벌써 고산증세의 호흡이

가팔라지는 요꼬 님을 리더, 리디아 님과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돌산도 만납니다.

 

거대한 돌도 세기를 넘나들며

풍화작용으로 부서진 모습입니다.

 

모하비는 요즘에 거의

크로스 컨츄리 산행을 많이 하여

등산로만 걸어도 비단길 같습니다.

 

소나무가 거의 고사직전에

다시 살아서 거의 땅에 누워 자라는

모습이 거대한 분재를 보는 듯합니다.

 

샌 골로니오 산으로 향하는

정션 Junction에서 2차 휴식을 합니다.

왼쪽으로 등산로를 계속 따라

가면 샌 골고니오 산으로 향하고

우리는 적당히 가다가 산길로 크로스 컨츄리

산행을 하여 찰톤 산에 도착할

것입니다.

 

등산로를 걸으면 웅장한

산세가 멋지게 펼쳐집니다.

 

보이는 대부분의 고봉이

만 피트 (3,048 m) 넘는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이 즐비하게 보입니다.

저 고봉을 모두 올랐으니

 우보천리라는 말이 절로 상기됩니다.

 

이제 크로스 컨츄리로 길 없이

걷는데 일반인은 잘 찾는 길이 아니라

희미한 길을 더듬어 덕스가 많이 보이지 

않아 GPS를 의존합니다.

 

등산로에서 크로스 컨츄리 산행을

위해 들머리 덕스가 없어 헷갈립니다.

 

나무 터널도 지납니다.

 

Charlton Peak Summit

 

방명록 함만 있고 메모장이

없어서 사진만 찍고 점심을 먹습니다.

 

정상에는 남가주에서 가장

높은 산인 샌 골고리오 산 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가까운 시야에서

보입니다.

 

맞은편으로 호수와

고봉들이 도열한 산자락이 

펼쳐 보입니다.

 

정상의 작은 그늘에 기대에

멋진 경관을 구경하면서

점심을 먹는 기분은 최고입니다.

바위에 기대어 구사일생으로 자란 소나무가 장합니다.

오른쪽의 소나무도 줄기가 백옥처럼

하얗고 고산의 추위로 솔잎이 모여 짧게 자라는

랏지퍼 Ridge Fir 소나무입니다.

 

오늘 처음 만난 한국인 지 송호 님입니다.

정 진옥님의 지인으로 이제 막

 씨에라 클럽을 알게 되어 HPS 25봉을

올랐다는 새내기 하이커로 산행의 즐거움에

푹 빠진 인생의 대 선배님이십니다.

그의 경력은 75세에 철인 3종 경기자라니

대단한 저력이고 이 경기를 위해

못하는 수영을 배워서 통과했다고 합니다.

70세 중반을 넘긴 연세이지만 오르막을 오르는

힘은 모하비가 따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하이커입니다.

 

오늘의 주 리더인 빌 님도

70세 중반을 훌쩍 넘겼지만 아직도

현역에서 열심히 산행 리더를 하여

씨에라 클럽 멤버들의 롤 모델이기도 합니다.

그는 주 2회 산행과 주 2회 개인 짐 트레이닝을 

받으며 건강 관리에 주력하는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입니다.

 

쓰러진 나무도 자연의 조각품입니다.

하산합니다.

 

하산하면서 크로스 컨츄리 산행하며

등산로를 만나서 리디아 님과 모하비는

덕스를 각각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하이커들이 찰톤 산행을

쉽게 찾아 산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덕스 두 개가 잘 보이지요!

 

하산이지만 제법 긴 거리이고

오후에는 따가운 햇살을 이고 또한

 지친 체력으로 이동하여

피곤합니다.

 

중간에 2번의 휴식을 했습니다.

 

물이 있는 곳에는

초원지인 메도우에서 자라는

잡초인 잔디 풀이 자랐습니다.

 

햇살은 덥기도 하지만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필요악인데 오늘은 땀이 나면 이내 

신선한 바람이 금세 땀을 말려 줍니다.

 

아직 눈이 있으니 바람이 불면

차가운 정도의 시원함입니다.

 

선두에 리디아 님이 리더 합니다.

 

후반부에 주 리더인

빌 님이 리더 하며 따라옵니다.

 

웅장한 소나무가 고도가 달라지면서

다양한 소나무를 

만납니다.

 

해발 고도가 더 낮아지자

고사리 밭을 지납니다.

온 천지가 고사리가 활짝 피어

있습니다.

 

벅돈 덤불의 꽃도

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모두 강한 하이커라 에너지가

고갈될 법도 한데

빠르게 하산합니다.

 

등산로 입구와 가까이

쉘터가 보입니다.

 

개울을 따라 싱그러운 덤불이

자란 모습입니다.

졸졸 흐르는 개울물을 건넜습니다.

 

자동차를 주차한 등산로 입구의

화장실 건물이 보입니다.

 

모하비를 포함하여 총 7명이

찰스톤 정상에서의 모습입니다.

 

이 지도는 찰톤 산의 주변에

오른 산행지로 맨 위의 연보라색 - 5월 31일,

연두색 - 오늘 포스팅의 6월 11일,

왼쪽의 보라색 6월 1일, 파란색 5월 14일에 오른

모하비의 발자취입니다.

 

총 14 마일 (24.4 km) 걸었으며

엘리베이션 게인 3,838 ft (1,170 m)의

오르막을 올랐습니다.

산행 시간은 총 9시간 15분 소요되었으며

6시간 45분 산행과

2시간 30분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샌 골로니오 산을 배경으로

찍은 모하비 쾌적한 공기 속의 찰톤 정상에서

고봉에서의 기쁨을 누린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