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봄햇살에 걸어보는 눈길 산행 Thunder Mountain (2편)

Mojave 2017. 4. 18. 18:10

Thunder Mountain 8587ft / 3617m


등산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하나의 산 정상으로 향하는 것이지만

미국에서 등산을 좀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장거리 등산로를 많이 이용하여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시험해 봅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재미 있는 약어가 많이 있습니다.

P C T 등산로

총등산길이가 2,659 mi / 4,279 km로

모든 등산가의 로망인 멕시코 전에서 캐나다 전까지 이르는

미서부의 남북을 관통하는 PCT (Pacific Crest Trail) 이 있습니다.



J M T 등산로

총길이가  210.4 mi / 338.6 km

만년설과 대초원과 빙하의 호수를 보는

아름다운 JMT (John Muir Trail) 이  있습니다.




C to C  Trail 로

이 등산은 길이보다 그 높이인 엘리베이션이 유명합니다.


팜스프링 아트 뮤지움에서 정상인 샌 하시토 피크 까지

520 ft / 160 m ~~ 10,834 ft / 3,302 m 높이로

고도차에 오는 시련은 물론이고 건조한 사막지대에서

시작하여 인간의 극한을 시험하는 코스로 유명 합니다.

사막지대인 팜스프링 도시에 위치한 

선인장에서 하늘까지의 아름다운 애명을 가진

 C to C ( Cactus to Clouds trail)이  있습니다.



자 그럼  남가주의 3번째로 높은

Mt. Baldy 에는 어떤 재미있는 능선 코스가 있을까요?




1편에서 언급하였듯이 아이스 하우스 새들로 통하여

Timber - Telegraph - Thunder 이 3개의 산을 거쳐보는

첫글자를 따서 3 T (Three Tee's trail) 이 있습니다.



또한 3T 에서 Mt. Baldy 까지 완주하는 코스는

고도와 거리와 자기와의 싸움이 공존하여 미국 본토의

가장 높은 Mt. Whitney 의 사전 연습 코스이기도 합니다.

 

이 3T 에 속하는 Thunder Mt. 가는 등산로 입니다.


정상에는 스키 리프트가 설치되어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지만 여러 산들과 사람의 문명지대를

한꺼번에 볼수 있는 4면의 조망권은 우수 합니다.





오른쪽의 쿠카몽가, 온타리오, 슈가로프 산들의

아름다운 설경이 한눈으로 보입니다.










사월 중순의 봄햇살은

높은 고도 위에서도 거친 바람을 재워주고

잠시 누워서 찬 설경과 따스한 봄기운을

동시에 음미하며 소나무의 정기를 받아 봅니다

















식물중에서 소나무 종류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그 소나무 중에 한 종류인 Timber Pine 이 쓰러져 있습니다.


그 두번째 가장 종류가 많은 것이

야자나무라고 합니다.








눈 녹은 오후라 스키코스로 내려가 봅니다.

 빙판 미끄럼 산행을 대비한 연습을 해 봅니다.


아래로 양귀비 야생화로 유명한 랭캐스터,

농장지대인 베이커스 필드,

모하비 사막지대가 훤히 보입니다.





미끄럼을 타다가 위로 다시 올려다 봅니다.






하산하는 길에 큰 까마귀의 비행으로

하늘만 보아도 즐거움을 줍니다.










다시 식당으로 도착하니

얼마전 문전성시를 이루었을 스키장의 눈장비가

 스키어들의 환호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새로 지어지는 캐빈입니다.



부활절 특별 예배가 열리고 있습니다.



식당의 화장실로 이르는 곳에

편의시설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다시 하산 길의 소방도로를 내려다 봅니다.


예배를 마친 청년부들이

기타를 메고 걸어서 하산을 합니다.


왕복 리프트를 타고 온

사람들도 하산하는 모습입니다.


오후 4시가 되자 기온이 급 하강하는

느낌이 체온으로 느껴집니다.



낮에 녹았던 눈은 밤에는 얼다가 낮에  다시 녹다가를

반복하여서 볼디산은 올해 5월 중순에 눈이 완전이 녹을 듯 합니다.




4월 16일 Thunder Mtn. 산행기 2편 이였습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