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Three sisters 2

H-b. 남가주 최고봉의 조망은 와이섭산

Wysup Peak 8,990ft (2,740m) 세 자매 산을 하산하면서 아쉬움은 사람의 발자취가 전혀 없어 보이는 곳에서 죽은 나무 사이로 화려하게 핀 루핀꽃의 모습입니다. 누구도 봐주지 않지만 절기에 따라 물이 오르는 좋은 조건이면 군락을 이루어 피는 모습이 감동스럽습니다. 잘 알려진 야생화 지역은 사람이 찾아와 주지만 이곳은 바람만 찾아와 꽃향기를 만들어 줍니다. 하산하면서 한 번 더 세 자매산을 뒤돌아 봅니다. GPS 위치 추적으로 하산길에서 샤론 님의 셀폰을 쉽게 찾아서 모두 기뻤습니다. 죽었지만 살았던 시절처럼 서 있는 나무! 화마에 온전히 타서 그 생명은 멈추었지만 비바람과 눈보라에 저마다 다른 모습의 형상은 마치 야외 캘러리에 온 착각이 듭니다. 남가주에서 두 번째 높은 산이 눈이 있어서..

H-a. 유월의 루핀꽃 향연

3 Sisters 8,100ft (2,469m) - 6월 14일 보통 한국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엘에이) 여름이 덥다고 생각하는데 평균적으로 7월까지도 시원한 날이 더 많습니다. 그 이유는 태평양 바다가 인접하여 시원한 기후 조건과 더불어 비가 올 수 있는 구름이 북쪽에서 형성되어 남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그 구름지층은 씨에라 네바다의 거대한 산자락의 고도를 넘으면서 비를 뿌리고 엘에이 쪽으로는 그 기압이 점점 약해져 버려 비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엘에이는 항상 파란 하늘과 비 없는 아웃도어의 천국이 됩니다. 또한 사막이 인접하여 건조한 기후를 가져 한여름의 낮기온이 높아도 그늘에서는 시원하고 해가 없는 밤이면 바로 기온이 뚝 떨어져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멋진기후조건을 가진 지역입니다. 지난겨울 남가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