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man Trail - 10월 27일 사막의 석양빛은 남녀의 사랑보다 더 불타는 빛으로 눈이 멀 것 같습니다. 높은 산길의 재를 넘고 넘으며 저녁은 달리는 차에서 대충 먹고 님을 찾아 적막의 어둠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습니다. 미리 이메일로 받은 캠핑장의 번호를 더듬어 찾아서 일사불란하게 잠자리를 만들고 윙윙 바람소리에도 깊은 잠이 듭니다. 어제의 피곤한 장거리 운전으로 늦게 일어나 아침을 여는 전망이 이렇게 멋지니 어젯밤 피곤이 사라집니다. 사우스 캠프그라운드의 아침은 웅장한 바위가 눈을 멀게 하고 나뭇가지의 새의 노래는 귀까지 멀게 합니다. 자이언의 첫 손님을 위한 환영 인사는 캠핑장의 벤치에서 더 진하게 눈 맞춤합니다. 어제의 피곤을 위해 단백질 섭취가 필수입니다. 어제의 피곤한 몸을 풀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