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e Creek 귀가 길 왔던 길을 돌아가지만 어제 오후의 비로 운무가 생기고 깊은 산중에는 비 온 후의 여파로 햇살을 볼 수 없습니다. 오늘은 비소식이 없고 산을 빠져 나가는 길이니까 곧 햇살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남가주에 살면 여름에 비를 만나기가 어려지만 씨에라 네바다에서는 비를 만나서 운치있는 숲을 느낄수 있습니다. 어제 친 천막에서 아침을 먹고 텐트가 마르도록 여유를 부리니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비 온 후의 축축한 여장을 챙기고 출발하자 이내 멋진 돌산을 가까이 지납니다. 구름 덮인 호수도 오늘은 춥게 보입니다. 씨에라 네바다는 인요 국유림에 속하며 그 속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 뮤어 트레일(JMT) 220마일(352km)이 있습니다. 존 뮤어 야생구역을 빠져나와 첫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