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14번 도로 4

3-3-2. 레드락 캐년 하이라이트

Hagen Canyon Nature Trail 오전의 첫 산행에서 이미 바람이 거세게 불고 모랫바람이 일기 시작합니다. 다음 등산로도 짧은 거리지만 바람막이 자킷을 챙겨 입고 짐을 꾸려서 공원을 빠져 나와서 찾은 등산로입니다. 공원 출입구 전에 등산로가 있어 입장료를 내지 않고 짧게 걸을 수 있으며 가장 아름다웠던 등산로로 추천합니다. 독일 이민자 출신인 Rodolpf Hegen 이라는 사람은 광산업자로부터 이 주변의 땅을 구입하고 지금의 Ricardo 캠핑장 일대를 구입하여 선술집과 우체국을 짓고 이 일대의 바위층 대부분의 이름을 그가 지었습니다. 헤겐은 이름을 짓고 지도를 만들어 이 부근을 널리 알렸으며 그가 사망하자 그의 가족에 이해 1969년 주립공원으로 정하게 됩니다. 그를 기리기 위해 가장 아..

4-3. 레드락 캐년 탐사

사막의 콜로세움 협곡에서 산 위로 오르자 거대한 조각품인 콜로세움 마을같이 보여 여러 곳을 조망하면서 질문도 하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런 형상은 용암 분출로 있다가 기후에 따라 서로 다른 약한 것은 떨어지고 강한 사암이 남아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마치 찰흙을 자유롭게 빗어 둔 모습입니다. 오늘 트레일에서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산이지만 조각된 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영화 스타워즈를 찍었다고 합니다. 우주의 어느 별에 도착하여 걸어 보는 착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저마다 다른 조각품에 재미있어합니다. 누구도 근접하지 못하도록 만든 그리스 성벽 같습니다. 가장 상단의 둥그스름한 형상은 용암분출 시 찰흙으로 흘러내리다가 약간의 철성분이 있어 핑크빛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다시 트레일로 복귀하기..

6-1. 6일간의 백패킹 운전길

제프리 캠핑장 - 7/27/2022 엘에이에서 씨에라 네바다로 가는 길에는 꼭 모하비 정션을 지나게 되고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전같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모하비 정션에는 그 지역 사람보다 타지역 사람이 많고 이른 아침도 분주합니다. 모하비의 블로그를 아는 미국 산행 친구들은 모하비 간판만 봐도 글자만 보다 저를 보며 좋아합니다. 여기 살아야 된다면서 농담합니다. 5번 도로에서 14번 도로로 이어지면 만나는 레드 락 캐년 주립공원은 지질적으로 완전한 사막지대의 비현실적 지형들이 많아서 스타워즈 영화를 찍기도 한 곳입니다. 차창으로 보아도 특이한 지형이 많이 보입니다. 모하비는 이 공원을 몇 번 방문만 했는데 엊그제 2박 3일 캠핑 여행으로 지질학자를 대동한 지질공부에 중점을 주면서 등산하고 왔습니다. 곧..

2. Russell & Backus Peaks

Backus Peak - 6,451 ft (2,027 m) 사막산은 여름에는 더워서 갈수 없어 주로 겨울산행을 하는데 고도가 높아서 항상 춥고 거센 바람으로 척박한 오지산행의 묘미를 느끼게 합니다. 러셀에서 거센 강풍에 맞서며 다시 백커스로 향하는 길은 모하비 사막의 풍경에 매료되지만 모래와 움직이는 바위능선을 걷게 됩니다. 사진의 가장 뽀족하고 높은 부분이 백커스입니다. 모하비 사막에서 험준한 고봉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곳은 14번 고속도로를 통하여 만납니다. 14번 고속도로는 다시 395번 도로를 만나서 미 서부의 가장 아름다운 산들이 도열하고 있는 씨에라 네바다 산맥을 만납니다. 한 눈에 보이는 사막산은 매끈하고 날씬한 여인의 몸매처럼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막산을 접어들면 온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