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펜슬 초야 2

V-4. 오지의 사막산, 빅마리아 산을 포기하고

Edmund C. Jaeger Nature Sanctuary 다음날의 산행지 빅마리아 산으로 아침 6시 30분에 떠나는 모습을 전송하고 느긋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2박 했던 이곳을 떠날 채비를 합니다. 먼 거리를 달려와 이른 아침시간에 바로 집으로 가기에는 온 거리가 아깝습니다. 단 님이 바위 산행은 어려워도 적당히 걷는 것은 어제 험한 산행으로 힘든 무릎은 풀어 준다고 하여 적당히 걸을 곳을 찾았습니다. 왼쪽은 들어오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빠져나갑니다. 멀리 낮게 보이는 사막산은 민둥산으로 보이지만 모두 바위 산으로 이루어진 사막산이고 또 고도가 낮은 사막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위험하고 힘든 산행로가 많습니다. 10번 도로를 달리면 사막이 광활하게 펼쳐져 보입니다. 티나 님은 포기한 모하비를 꼭 껴안아 주..

4-3-2. 샌디에이고 산행 3일째 2번째 산행

Rock Point 5,280ft(1,609m) 캠핑 첫날은 4월 18일 중순이지만 밤에 추웠는데 오늘 드디어 기온이 올라가 산행하기엔 살짝 더웠습니다. 그래도 고도가 높아 바람이 불어 주어 시원했고 건조한 날씨이기에 그늘이 조금만 있어도 시원하게 쉴 수 있습니다. 콤스산에서 나오는 길에 거대한 석불상, 와상이 보였습니다. 타이사람의 거부가 부지를 구입하여 이 불상들을 옮겼나 봅니다. 한 개의 불상을 옮기는데도 어마한 도구와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상상하니 입이 떡 벌어집니다. 모하비 아버지는 포도재배로 평생을 사셨는데 일본 농업과 자매결연으로 품종을 일본에서 수입해 한국 기후에 맞는지 연구하셨습니다. 그래서 포도잎이 나면 모하비는 아버지 생각으로 꽃으로 화려한 봄이 되면 그 그리움이 핍니다. 포도잎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