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웨스트 림 트레일 3

3일차 - 백패킹 2박 3일, 웨스트 림 트레일( WRT)

West Rim Trail, 30 마일 (48.3 km) 펜실베니아 주(PA) 지난밤 비걱정을 무색하게 마지막날 아침은 아름다운 일출이 하이커들을 반겼습니다. 지난밤의 기온은 살짝 내려가 숲의 새벽기온도 쌀쌀했지만 붉은 태양빛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여명을 바라보며 아침을 준비합니다. 왼쪽의 젊은 연인들도 커피를 들고 해돋이 구경에 동참했습니다. 리더 마크님이 물집을 많이 터뜨려 걷지 못합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여유롭게 걷기는 힘들고 결국 마크와 무릎이 아픈 빌부부 3명은 캠핑장에 머물고 5명은 최대한 빨리 하산하여 남단의 차로 캠핑장과 0.25마일(0.4km ) 떨어진 주차장으로 존이 숲에 남은 3명을 픽업하기로 했습니다. 산에서 머물면 시간이 몹시 지루하게 느껴지고 걷지 않아서 최감온..

2일차 - 웨스트 림 트레일( WRT), 백패킹 2박 3일

West Rim Trail (WRT), 30 마일 (48.3 km) 펜실베니아 주(PA) 웨스트 림 트레일 (WRT)은 펜실베니아 주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릴 만큼 발아래로 내려다 보는 협곡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등산로입니다. 그랜드 캐년의 협곡 바닥에 콜로라도 강이 흐르듯이 웨스트 림 트레일 아래에는 깊은 협곡 바닥으로 굽이굽이 파인 크릭이 흐릅니다. 파인 크릭 옆으로 멋진 자전거 길이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단풍은 최고의 풍경을 자랑합니다. 펜실베이니아 주는 한국의 강원도와 비슷하여 초가을에 단풍이 일찍 물들어서 다른 주에서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하이커들이 몰려 옵니다. 산맥이 끝나면 비포장 도로를 통하여 새로운 산맥을 찾아 갑니다. 새로운 산맥을 만나면 어김없이 힘겨운 오르막 길을 만납니다..

1일차 - 웨스트 림 트레일( WRT),백패킹 2박 3일

West Rim Trail, 30 마일 (48.3 km) 펜실베이니아 주(PA) 웨스트 림 트레일 (WRT)은 펜실베니아 주의 중부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등산길은 편하지만 등산로 입구는 깊은 산속 오지입니다. 웨스트 림 트레일은 펜실베니아 주의 티아고 국유림의 능선을 오르면 아래로 깊은 협곡을 바라보는 북쪽 풍광과 남쪽에는 수려한 전나무 숲을 걷는 30마일 거리의 아름다운 등산로 입니다. 집에서 4시간 20분의 긴 운전길이지만 고속도로의 단풍이 절정이여서 운전길 내내 눈이 호강합니다. 3시간 고속도로를 달려 아름다운 산속 마을을 지나고 이런 마을은 주로 문명의 편리성을 외면하고 자연으로 살아가는 아미쉬 마을입니다. 야산이 인접해 있고 넓은 들판을 소유하고 연못까지 있으니 모하비가 꿈꾸는 농가입니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