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수 자르기와 백신맞기 여정 미국에 도미한 12월의 로스 앤젤레스 날씨는 천사가 사는 도시처럼 따사롭고 겨울에도 화려한 꽃들이 거리마다 핍니다. 이런 완벽한 기후를 가진 곳은 전세계에서 1% 정도 있다는데 그중 한 도시가 로스 앤젤레스입니다. 가로수로 화려하게 핀 이 꽃은 꽃 자체로 낙화하여 땅위에도 핑크빛 융단을 깔은듯 화려합니다. 도미하여 첫봄을 맞아서 거리의 이 화려함에 놀라서 길에 떨어진 꽃씨를 주워 정원에 심었습니다. 년중 영상의 쾌적한 날씨 덕분에 어린 싹이 태어나고 한 그루의 나무가 됩니다. 그런데 동부로 이사간 모하비의 집을 세를 놓자 이 나무는 거침없이 자랐습니다. 화려한 꽃에 숨겨진 나무표면에 난 가시돌기는 흉기같습니다. 척박한 사막기후에도 스스로 자생하는 성질이 있어 자신의 보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