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라 산맥의 자연상태 JMT 5일째 8월 25일 누적거리 38 마일 (61.2 km) 7:55 am 출발 ~ 3:10 pm 종료 이동거리 12 마일 (19.3 km) 오름길 900 ft (274 m), 내림길 2500 ft (762 m) 밤호수의 바람도 자고 안락했지만 밤새 잠을 뒤척였습니다. 몸의 근육통 탓인지, 새로운 환경 탓인지, 보름후의 달빛 탓인지, 텐트속의 좁은 슬리핑백에서 상념을 하다 새벽에 본 밤하늘의 별은 보석을 심어둔 착각이 들었습니다. 산새가 높다보니 느긋하게 출발했지만 해없는 새벽길 같았습니다. 버지니아 호수를 끼고 이동합니다. 해가 떠오르는 맞은편에는 달님이 아직도 산허리를 넘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수주변의 초원지를 밟으면 융단처럼 부드럽습니다. 4일간의 음식이 비워졌지만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