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사막 선인장 3

R-1. 겨울 사막산 백패킹 여행

Mastodon Peak - Eagle Mountain #1 미국의 사막은 고원지대가 대부분이라 겨울밤은 추운 편인데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최동쪽의 사막지대는 남가주의 산에 비해 고도가 낮아 겨울에 백패킹 여행하기 좋습니다. 이런 사막지대의 산은 여름에는 고온 건조하여 결코 등산할 수 없는 곳입니다. 남가주 씨에라 클럽에서는 여러 산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산행이 이루어지는 것이 HPS(Hundred Peaks Section)이고 겨울 산행이 이루어지는 DPS(Desert Peaks Section)도 있습니다. 사막산에 속하는 산은 자동차 접근도 어렵고 또한 등산길이 없는 곳이 많으며 험준한 동시에 길 찾기가 어려운 코스로 SPS(Sierra Peaks Section) 다음으로 어려운 산..

11-11. 안자 보레고 사막 주변

안자보레고와 작별, 귀가하는 길 엘에이 쪽으로 비가 왔다는데 엘에이의 남쪽에 위치한 안자보레고 사막은 비가 오려고 하다가도 참아 주어서 4일간의 일정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여행 2일째부터는 날씨가 불안정하여 비지터 센터나 보레고 도심에서 수시로 날씨를 검색하였습니다. 오늘은 집으로 가는 일정뿐이지만 아침부터 비 올 예정이어서 짐을 자동차에 넣기만 하고 아침을 먹지 않고 출발합니다. 비가 오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고도 높은 산길 도로인 마운트 안자보레고 하이웨이 S2번을 경유하지 않고 79번 도로 동쪽을 향해 달리면 이런 풍경이 나오고 이내 주와 주를 연결해 주는 미국 동서 횡단길인 10번 도로를 만납니다. 79번 도로의 동쪽 끝부분에는 황량한 사막지대의 캠핑장이 많이 있습니다. 이..

11-7. 선인장꽃 산길

Cactus Trail, Anza Borrego Desert S.P. 다행히도 간밤에도 아침에도 비가 살짝 오다가 그치고 햇살이 여기저기 비치어 안자보레고 일대를 더 모험하기 위해 다시 비지터센터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만나는 타마리스크 글로버 캠핑장의 맞은편에 있는 선인장 트레일을 걸으며 다양한 사막선인장을 구경해 봅니다. 캠핑장은 이미 만원이고 캠핑장 내에 주차하면 주차비가 있어 길가에 주차하고 Cactus Trail Loop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1시간 넘게 달려도 차창에 스치는 거대한 선인장이 신비롭고 또 이 광경을 실제로 걸으면서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선인장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산길을 잘 정비하여 누구나 아름다운 선인장꽃을 구경하며 사막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막 선인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