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친구집 아팔래치안 트레일의 도보여행은 등산로에서 우연히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서로 다른 나라와 다른 인종과 다른 문화를 가진 하이커가 서로 만나서 때로는 영원한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장거리 도보여행의 큰 매력입니다. 블로그에서도 온라인 친구가 가끔은 글로써 주고받는 것이지만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나아가 오프라인에서 만나 폭넓은 친구를 알게 됩니다. 블로그 이웃님과 교류시간은 짧지만 서로의 사고와 취향이 많이 닮아 있기에 오랜 세월로 익힌 베프같은 친구를 알게 되는 것도 블로그의 매력입니다. 오늘은 블친님, 경란씨의 집을 방문하는 날입니다. 그녀의 주차장에 도착하자 미국인 남편인 그렉님의 작품들이 꽃샘추위에 단련중입니다. 그렉은 야채를 집에서 손수 키우는 취미로 모하비와 닮았지만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