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백패커 2

6-3-2. 이태리 지도를 닮은 호수

이태리 패스 - 이태리 호수 - 7/29/2022 아침부터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길로 땀이 났습니다. 많은 크고 작은 호수와 폭포를 지나고 이태리 고개의 오르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더 가파른 바윗길 등산이 시작됩니다. 백패킹은 짐도 스스로 아침밥도 텐트도 스스로 하며 발을 내딛는 순간 순간의 판단까지도 모두 혼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백패킹은 스스로 하는 여행입니다. 바윗길 등산로는 길이 표가 나지 않아서 사진의 맨 중앙 아래 큰 바위에 돌이 올려져 있는 것이 하이커들 끼리의 암호인 덕스입니다. 이 덕스가 보이면 길을 완전히 잃은 것이 아니고 용기를 내어 길을 찾아 가면 됩니다. 이태리 패스는 까마득하게 보이고 가까스로 바위 사이에 풀이 보이니 그 풀을 밟으면 무릎에 무리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작게 보이..

11-5-2. Day5, 허밋의 협곡의 절경

Hermit Rapids - 10월 19일 더운 날씨에 허밋 캠핑장에서 지친 몸으로 텐트를 치고 걸었던 등산로를 되돌아 나와 허밋 급류 길 이정표까지 다시 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허밋 협곡으로 통하여 콜로라도강까지 가는 길은 편도 1.5마일 (2.4km)를 우습게 보았는데 갈수록 길은 험하고 그 협곡 바위는 만물의 영장이라 자부하는 인간이라는 존재를 마구 짓밟아 버리듯 거대 암석 협곡이 위협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계곡물을 건너고 건너고 또 건너는 힘겨운 협곡길을 따라 콜로라도강이 나오기 까지는 오후의 피곤이 순식간에 밀려 왔습니다. 왜냐하면 혐곡을 피한 등산로는 결국 계곡을 건너고 돌고 또 건너 우회하는 길인 동시에 협곡의 계곡에 무성히 자란 키 큰 버드나무가 등산길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때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