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노을빛 2

그라지 자동제어기 교체

Garage Automatic Controller 3년간 동부에 살면서 렌트를 준 모하비의 집이 엉망으로 사용한 것은 쓸고 닦고 치우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를 잡았지만 펜데믹으로 렌트비를 받지 못하고 많은 손실을 비롯하여 집을 얼마나 험하게 사용했는지 집안 곳곳에서 말썽을 부려 여기저기 고치며 그나마 기둥뿌리 안 빼간 것이 다행이고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동안 말썽을 부리던 그라지 도어가 오늘은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차고 열고 다시 문을 닫는데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산행후 피곤하고 땀을 흘려 집에 오자마자 샤워도 못하고 차고 문을 이리저리 보다가 저녁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산행보다 집에 돌아와서 더 피곤했습니다. 결국 자동제어기를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천정의 기계를 해체하여 내렸는데 상당히 무겁습..

요세미티 4일째 백패킹 - 9월 10일

Echo Lake to Cathedral Lake 넬슨호수에서 에코호수까지 가는 길은 따로 없고 화강암석을 타고 올라야합니다. 짐은 어제 올랐던 Rafferty 산보다 더 위험한 등산 난이도 difficult 라고 합니다. 어제는 거친 화강암 돌길이였고 오늘은 매끈한 화강암벽을 타는데 문제는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있어 무게중심을 뒤로 주면 굴러 떨어질 수 있어 무게중심 앞으로 주면서 올라야 합니다. 밤새 굵은 비가 와서 텐트가 젖었는데 새벽바람이 조금은 말려 주었습니다. 텐트가 젖으면 배낭무게는 더 무거워집니다. 밤새 비로 아침 공기라 추워졌고 피곤으로 얼굴이 저마다 부었습니다. 식사후 코코아 한 잔으로 오늘의 여정길을 응원해 봅니다. 출발 직전 미팅에서 짐은 '죽어러 간다는 고갯길'로 표현하며 진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