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불어도 난 괜찮아 - 10월 21일 ~22일 날씨 때문에 2박 3일간의 그랜드뷰 트레일을 포기하고 그 대신 하루 일정으로 그랜드뷰까지 갔다가 돌아오는데 사람 헷갈리게 날씨는 오후가 되자 점점 좋아집니다. 돌아오는 오르막 길에는 땀이 줄줄 흘러서 춥다고 입은 재킷, 셔츠 하나씩 벗었습니다. 모든 것이 가장 극적으로 좋은 순간이 그 최고점일까요? 호스슈 메사 Horseshoe Mesa 붉은색 암석이 굽은 모습이 말 발굽과 닮았고 그 오른쪽 절벽 아랫 부분이 광석을 캤던 자리입니다. 자연은 아무것도 용납하지 않으나 그 130여 년 전의 문명 발달 전에 광석 사업이 이 척박한 지역에서 생겼다니 믿어지지 않고 인간의 지혜 역시 대단합니다. 협곡의 아래는 전체가 빛이 들어오지 않고 오후엔 반대편에 생기는 그..